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0172?sid=001
풍자, 여수 혼밥 논란 유튜버 인터뷰
유튜버 A씨 "실제론 더 심했다" 토로

방송인 풍자. 사진=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방송인 풍자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를 통해 여수에서 '혼밥'을 하다 식당 업주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 논란의 정점에 선 피해자를 직접 만났다.
스튜디오 수제는 지난 19일 '여수 혼밥 손님, 직접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영상엔 풍자가 여수 혼밥 피해자인 유튜버 A씨를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묻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앞서 풍자가 유튜브 콘텐츠 '또간집'을 통해 여수 1등 식당으로 지목한 백반집을 혼자 방문해 2인분을 주문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풍자가 여수 1등 집으로 극찬한 백반과 서대회무침을 먹어보겠다"며 "혼자는 안 된다고 해서 2인분을 시키기로 하고 입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뉴 설명 이후 카메라를 잠시 끄고 식사를 하던 중 식당 업주에게서 호통을 들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식당 업주는 "우리 가게는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먹어라. 이래 가지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 무한인 거야"라면서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A씨는 이에 "먹는 데 오래 안 걸린다"고 했지만 업주는 "예약 손님을 앉혀야 한다. 미안하지만 그렇게 안 해요"라고 몰아세웠다.
A씨는 풍자와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말해 내가 찍은 부분 가지고 많이 공분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실제로는) 더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 때문에 풍자님까지 욕먹고 있어 죄송하다. 그 지역을 비난하려고 간 게 아니기에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풍자는 A씨에게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관심과 이목들이 있으실 거 같아서 (인터뷰에) 오시기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간집을 3년째 하고 있고 방문한 식당으로만 따지면 400곳이 넘어가고 있는데 저도 이번에 이런저런 댓글들도 보고 모든 반응들을 봤을 때 '왜 리뷰를 안 보고 가냐'는 말도 있더라"라며 "이런 리뷰까지 확인하면 골라서 가는 상황이 오고 그렇게 되면 또간집의 취지와 너무 안 맞는 것이다. 또간집의 취지는 시민들이 두 번 이상 간 곳을 추천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리뷰를 다 보고 정보를 다 캐고 가진 않을 것 같다. 왜냐면 그분(추천인)이 두 번 이상 갔다는 것은 맛이 없으면 안 갈 텐데 믿고 가는 것"이라며 "그렇게 가는 게 또간집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맛집에서 '혼밥'을 한 영상을 올린 유튜버 A(왼쪽)씨와 방송인 풍자. 사진=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풍자는 "여수는 저희가 갈 것"이라며 "정말 빠른 시일 내에 여수를 방문해서 좋은 맛있는 맛집들 또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튜디오 수제는 이 영상 도입부에 '여수편과 이 영상은 조회수로 수익을 얻지 않습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째인 20일 현재 조회수 116만회를 넘어섰다.
여수시는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15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현장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논란이 된 식당 업주를 만나 친철 교육과 함께 행정 지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