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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과 가수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10대 시절에 좋아했던 음악이 평생의 음악 취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음악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기는 30세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데이터 저널리스트 다니엘 패리스(Daniel Paris)에 따르면 다양한 곡과 음악 장르를 듣고 더 많은 음악을 듣고자 하는 개인의 욕구와 능력은 '오픈 이어'(open ear)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더 높은 수준의 오픈 이어를 보여 음악 감상에 대한 의욕이 더 높고 다양한 장르를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음악은 청소년의 감정과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평생의 음악 취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재생하는 음악은 10대, 특히 13세에서 16세 사이에 들었던 음악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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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의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것은 24세에 정점을 찍고, 31세부터는 음악 선호도가 정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듣는 음악이 정체되는 요인에 대해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서', '업무로 인해 음악을 들을 여유가 없어서', '아이를 돌보느라 음악을 들을 여유가 없어서' 세 가지를 꼽고 있다.
패리스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음악을 찾는 것이 어려워지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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