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나이나 질병이 아니더라도 평소 즐겨 먹는 음식 중에서도 체취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다.
특히 생선, 브로콜리·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 향신료, 붉은 고기 등은
특정 화합물을 만들어 몸 냄새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폭스뉴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향신료
팔린스키-웨이드는 “일부 매운 음식은 황 함유 화합물과 특정 대사물질 때문에
체취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 향신료인 커리나 커민 같은 향신료에는 ‘휘발성 화합물’이 들어있어서
혈류에 흡수된 후 땀샘을 통해 배출되면서 독특한 냄새를 만든다고 밝혔다.
붉은 고기
붉은 고기를 많이 먹는 것도 체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팔린스키-웨이드는 말했다.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브뤼셀 스프라우트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황산을 배출하면서 체취를 만들어낸다.
이 냄새는 땀, 숨, 가스를 통해 더욱 강해진다.
생선
생선의 ‘비린내’는 익숙한 냄새지만, 사람의 체취까지 바꿀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이 화합물은 몸 전체를 돌아다니다가 코와 입,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런 증상을 트리메틸아민뇨증이라고 부르는데,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콩,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땅콩, 콩 제품을 먹어도 비린내가 날 수 있다.
사과, 잎채소, 요구르트, 녹차 등 식품은 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중화시키고
장내 유익균을 늘려 불쾌한 체취를 줄여준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