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윤석열, 15시간 만에 검찰청사 밖으로…실제 조사는 5시간도 못 미쳐
9,757 31
2025.06.29 01:10
9,757 31

윤 전 대통령은 29일 새벽 0시59분께 서울고검 중앙현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오전 9시54분께 조사를 받으러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간 지 약 15시간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도 입장할 때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다. 

윤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에 머문 시간은 15시간이 넘지만 실제 조사가 이뤄진 것은 5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윤 전 대통령 쪽이 조사 담당자를 바꿔달라며 3시간 넘게 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전날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은 오전 10시14분부터다. 윤 전 대통령의 첫 조사를 맡은 것은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었다. 박 총경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막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오전 조사는 1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의 오후 조사는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쪽은 점심 식사 이후 돌연 조사자인 박 총경의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실에 입장하지 않고 대기실에서 버텼다. 박 총경이 윤 전 대통령의 체포를 지휘했으며, 윤 전 대통령 쪽이 고발한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윤 전 대통령 쪽은 내란 사건을 수사한 공수처와 경찰의 지난 1월3일 체포 시도와 같은달 15일 체포영장 집행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관련자들을 고발한 바 있다.

특검팀은 박 총경이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지휘한 바 없고, 윤 전 대통령 쪽 변호인이 허위사실로 특검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특검법의 수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변호인들에 대한 수사 착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조사실 입장을 거부할 경우 “다음 단계 조처”를 고려하겠다며 긴급체포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쪽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또 전날 오전 진술조서에 날인도 하지 않았다. 

결국 특검팀은 전날 오후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와 계엄에 동원된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한 조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전날 오후 4시45분부터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 이어 특검팀은 전날 밤 9시50분께 조사를 마무리하고, 윤 전 대통령은 2시간 가량 자신의 진술조서를 열람했다. 중단된 조사와 두차례 식사 시간을 고려하면 윤 전 대통령이 실제 조사를 받은 시간은 4시간40분 밖에 되지 않는다. 

특검팀은 전날 조사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보고 조만간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https://naver.me/FtGZT2zB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24 05.04 49,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1,1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5,0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3,0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58 이슈 박보검 방금 뜬 새 영화 글로벌티저 이미지..jpg 08:56 129
3059457 이슈 사녹 못온 팬들 위해 위버스 라이브에서 사녹무대 해주는 아이돌 08:54 162
3059456 이슈 한로로 ‘입춘‘, ’시간을 달리네’ | 스페이스 공감 '홈커밍데이' LIVE 08:52 34
3059455 이슈 ?? : 마흔두살이면 완전 영크큰데 2 08:51 455
3059454 기사/뉴스 박보검의 새 얼굴, 수염 기르고 비주얼 변신…'칼: 고두막한의 검' 티저 이미지 공개 4 08:51 629
3059453 유머 삼성전자 근황 3 08:50 1,501
3059452 유머 프로포즈 3번 거절당하고 결혼 밀어붙인 썰 4 08:49 1,104
3059451 이슈 뮤지컬 <겨울왕국> 초연 캐스팅 공개 ❄️ 26 08:47 998
3059450 이슈 모수 서빙 직원들에게 발레를 배우게 한다는 안성재 13 08:47 1,111
3059449 기사/뉴스 82메이저, '잇츠라이브' 밴드 라이브 이어 '쇼챔' 접수 08:45 50
3059448 기사/뉴스 [속보] 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 최종 확정 14 08:43 1,622
3059447 이슈 고양이가 신기한 댕집사 박지훈 🐾 3 08:41 559
3059446 유머 밥은 자기가 할테니 설거지는 너가 하라는 일본의 소접시맨 16 08:40 1,283
3059445 이슈 갸루 메이크업 한 배우 이민정 5 08:40 1,150
3059444 이슈 냥이한테 이제 간식안준다고햇더니 7 08:36 1,117
3059443 이슈 SK증권 - 삼성전자 50만원, 하이닉스 300만원으로 목표주가 상향 54 08:36 3,086
3059442 유머 서양도 똑같은 거 같은 현재 vs 과거 양육스탈 비교 4 08:36 868
3059441 이슈 내일 전편 무료 이벤트 하는 카카페 인기 웹소설.jpg 17 08:34 1,815
3059440 유머 오랜만에 쿨타임 찬 고전 5 08:34 497
3059439 유머 뽀뽀타임에 잡혀버린 남매 11 08:33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