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대선 후보 권영국이 한 강간 피해생존자 여성에게 받은 편지
4,230 8
2025.05.27 16:18
4,230 8

https://x.com/nasaram2017/status/1927258454189543713?s=46&t=7bbuEbQnsMdnAg4ZAcWqbA


2분 영상


WYyWDT


권영국 후보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성이자 성폭력 생존자인 한 시민입니다. 
 우선,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비동의강간죄를 공약에 담아주신 권영국 후보님께 강간 생존자로서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비동의강간죄가 소위 ‘젠더갈등‘의 소재, 혹은 ‘사회적 합의’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이 시국에 권영국 후보님마저 계시지 않았다면 비동의강간죄가 말 그대로 ’죽고 사는 문제‘인 저에게 이번 대선이 얼마나 절망스러웠을지 상상만으로도 두렵습니다.
 다음으로, 염치불고하고 권영국 후보님께 제 피해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며 이번 대선에서 비동의강간죄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는 데 힘을 보태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염치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너무 버거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 모자이크)

 모든 걸 잊어버리자 마음먹고 간신히 일상을 살아가던 저는, 작년 가해자가 승승장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다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올해 1월에는 결국 다시 자살시도를 했다가 구조되었습니다. 이랬던 저를 살렸던 것은 남태령의, 한강진의, 여의도의, 광화문의 광장이었습니다. 광장은 폭력 앞에 사람이 혼자 서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을 알려주었습니다. 광장은 폭력 앞에 모이면 우리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광장에 나갔고, 광장에서 밤을 샜고, 광장에서 윤석열 없는 세상을 위한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외쳤습니다.
 권영국 후보님, 이렇게 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주제 넘는 짓을 한 것 같고, 제 이야기가 어떤 가치가 있을까 두렵습니다. 그러나 저는 후보자님께서 광장의 목소리를 들으시는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간절한 목소리를 전합니다.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제 이야기는 얼마든 공유해주셔도 괜찮습니다. 후보님, 비동의강간죄도 누군가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임을 꼭 알려주세요. 저는 하루하루 저를 죽이지 않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동의강간죄가 도입되어 누군가는 저와 같은 삶을 살지 않아도 된다면 그보다 큰 위안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간곡하게, 절실하게 부탁드립니다.

한 청년 여성 시민 드림.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체험단] 톤28 말차세럼 아닌 글로우 크림 앤 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89 03.06 21,580
공지 서버 작업 공지 3/09(월)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13:44 5,2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56,1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09,0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0,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42,3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6,7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4,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650 정치 나경원·신동욱·원유철 불출마 선언…국힘, 9일 긴급 의총 18:10 7
3013649 이슈 오늘 막방한 인기가요 1위로 음방 통산 82번째 1위한 아이브🏆🏆 18:10 28
3013648 유머 하찮지만 꼭 갖고 싶은 초능력은? 5 18:09 43
3013647 유머 진돌이 그린 왕사남 한명회랑 단종 18:09 144
3013646 이슈 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 선공개곡 'Shapeshifter' everything that I want 18:09 9
3013645 이슈 자기 조카가 여왕이 되고 나서 메리여왕 100주년 에 참석한 윈저공 2 18:08 314
3013644 유머 서강준 오션챌린지 4 18:07 101
3013643 유머 왜이러세요 박해준 씨 3 18:07 123
3013642 이슈 어제 있었다는 역사상 최악의 소방공무원 시험 3 18:07 582
3013641 유머 지피티가 알려주는 남자 화장법 1 18:07 228
3013640 정치 [단독] 오세훈, 결국 서울시장 후보자 등록 안했다…"노선 변경 먼저" 30 18:04 1,096
3013639 이슈 1953년 엘리자베스 여왕 대관식 전 1 18:02 794
3013638 유머 샐러드 먹었을 때 외국인들이 느낀다는 것..............ytb 5 17:58 2,258
3013637 이슈 미국에서 대학 다니고있는 올데프 애니 근황 26 17:57 3,380
3013636 이슈 붐업되고 있는 있지(ITZY) 댓츠노노 작사작곡 담당한 심은지가 있지랑 작업했던 곡들 10 17:57 574
3013635 유머 쉽게(?) WBC 8강 진출 경우의 수 알아보기 9 17:56 728
3013634 이슈 우리나라 식품 성분 표기법에서 개선해야 될 점 6 17:55 1,235
3013633 기사/뉴스 ceo들의 햄버거 먹방전쟁 18 17:51 2,460
3013632 이슈 권은비 인스타 업로드 1 17:50 1,172
3013631 이슈 넷플릭스에서 전두환 노태우 둘 관계 중심의 일생 영화를 만들 예정 288 17:48 13,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