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진짜 '검수완박' 오나…민주당 추진 법안 살펴보니
20,364 10
2025.05.03 06:41
20,364 10

.

이재명 후보는 1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유시민 작가·도올 김용옥 선생과의 대담에서 “검찰 수사권 문제는 기소하기 위해 수사하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안에 있던 어디에 있든 수사 담당기관과 기소·공소유지 담당기관은 분리하는 게 맞다”며 “권력이 뭉쳐있으면 남용된다. 권력 본성이 그렇다. 권력은 견제하게 만들어야 한다. 독점하면 안 된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이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는 민주당의 공식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부에선 문재인정부 시절과 같은 ‘수사권 축소’로는 검찰의 막강한 권력을 제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수사권·기소권 분리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완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선 패배 후 ‘검수완박’ 추진했으나 ‘수사권 축소’로 일단락

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은 문재인정부에서도 강도 높게 추진됐다. 문재인정부는 2019~2020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고,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강행 처리했다.

이어 2022년 3월 대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후엔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같은 해 5월 출범하게 될 윤석열정부에서 관련 법안에 대한 거부(재의요구)권 행사가 확실시됐기에 문재인정부 임기 만료 전 빠르게 법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검찰과 국민의힘 등의 강력한 반발 속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검찰의 1차 수사의 경우 기존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에서 ‘2대(부패·경제) 범죄 등’으로 축소하고,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의 경우도 사건의 단일성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수정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윤석열정부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주도로 출범 3개월 후 2022년 8월, 검찰청법이 수사범위를 ‘부패·경제 등’으로 규정한 점에 착안해, 시행령을 통해 수사 범위를 사실상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했다. 

윤석열정부 들어 검찰이 문재인정부 인사들과 이재명 전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지속하자, 민주당은 다시 검찰 개혁 입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히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후 당 내부에서 검찰 개혁 입법 요구가 거세지며 검찰개혁TF를 중심으로 관련 개혁안 논의가 이어졌다.

이재명 “檢 이용 야당 도륙? 우리도 망한다”

검찰개혁TF가 논의한 검찰 개혁의 핵심이 바로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수사와 기소 분리였다. 검찰을 기소와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공소청과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로 분리해 별도의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공소청 소속 검사는 중수처 등 수사기관이 신청하는 영장에 대한 검토를 거쳐 법원에 이를 청구하거나, 공소제기(기소) 여부 및 공소유지 업무만 담당하도록 하게 한다는 것이다. 수사기관에 대한 수사지휘 역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금지하도록 했다.

검찰에서의 수사 기능은 중수처로 이관되도록 했다. 수사범위가 제한돼 있는 검찰과 달리, 중수처의 수사 범위 제한을 폐지하는 등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같은 전문 수사기관으로 만든다는 것이었다. 중수처엔 검사 신분을 두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검찰청 소속 검사가 중수처로 가게 될 경우 검사 신분을 잃도록 했다.

민주당 내에선 검찰개혁TF로 구체적인 법안 발의까지 준비했지만,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 정국 갈등 심화 등으로 실제 발의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https://naver.me/FW6AaQDs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리얼베리어🩵 수분장벽✨ 워터리 히알 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346 04.24 21,5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7,8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62,1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3,3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64,7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1,3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5,1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1121 유머 맛피자 머리.. 첫장만 펼친 백과사전 같다.jpg 5 23:26 415
591120 유머 샤이니 민호에게 응답 받은 NCT WISH 엔시티위시 시온 ^^. 14 23:19 639
591119 유머 이탈리아 사람들이 보는 아이스아메리카노.gif 19 23:14 1,774
591118 유머 진짜 별거 아닌데 이런거에 터져서 자존심 상함.jpg 8 23:08 2,171
591117 유머 이채연 이번앨범 성공할것 같은 이유.jpg 2 23:04 1,053
591116 유머 공룡에 진심인 사장이 운영하는것같은 수원의 카페 17 23:03 2,384
591115 유머 이런 만두 호 vs 불호 37 22:57 2,292
591114 유머 같이 노는게 너무 재밌는 쌍둥이 루이후이💜🩷🐼🐼 10 22:56 1,125
591113 유머 누날도 22:55 105
591112 유머 야구장의 태양들을 촬영하는 카메라감독 2 22:53 731
591111 유머 공명 보플 보면서 감정이입해서 울부짖는거 개쳐웃기네ㅋㅋㅋ 서바 볼 때 마다 이 영상 ㅈㄴ 뜰 듯ㅋㅋㅋㅋ 7 22:50 1,315
591110 유머 준호가 은우보다 더 은우같음 19 22:43 3,132
591109 유머 브로콜리를 너무너무 싫어하는 박지훈 20 22:37 1,692
591108 유머 완전 시장통 야구장에서 딥슬립하시는분이계심 아 존경 3 22:36 1,422
591107 유머 찐 부산 사투리 22:36 590
591106 유머 의리 졸라 없어 나는 지 먼저 찾았는데 1 22:35 823
591105 유머 대성이 지디에게 대들지 못하는 이유 19 22:34 3,370
591104 유머 이거는 못준다고 언니밥이라고 7 22:34 1,878
591103 유머 돈안 내려고 바닥 기어가는 예능인 브랜드 평판 1위 유재석을 밟고 가는 주우재 10 22:31 1,764
591102 유머 한국으로 통하는 다리가 없어서 서운한 섬국인들 101 22:23 14,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