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선생님이 학교서 버젓이 도둑질 경악!…해임 불복 소송까지 냈다 [세상&]
13,139 4
2025.04.30 14:20
13,139 4

사진은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에 도둑이 들었다. 범인은 외부인이 아니라 해당 학교에서 근무한 선생님이었다. 당시 13년차 교사 A씨는 교실 컴퓨터에 있던 고가의 CPU를 떼어낸 뒤 저가의 CPU로 교체했다. 2개월 간 같은 수법으로 26개의 CPU를 훔쳐가 중고거래로 1000만원을 벌었다.

A씨의 범행은 약 2년 뒤 발각됐다. 그는 절도죄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교육청으로부터는 해임을 당했다. A씨는 반발했다. “해임 처분은 너무 가혹하다”며 소송을 냈다. 법원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투자 사기 피해로 경제적 곤궁에 빠진 여자친구를 돕고자 절도에 이른 것이다. 해임은 너무 가혹하다.”

▶CPU 26개 갈아끼워 1000만원 수입=A씨의 범행은 그가 다른 중학교로 발령난 뒤에 드러났다. 지난 2023년 9월, CPU 사양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학교에서 수사를 외뢰했다. 애초 CPU의 시가는 50만원이었는데 A씨가 갈아끼운 CPU는 4만원에 불과했다. 1998년에 출시된 보급형 제품이었다.

A씨는 수사가 진행되자 범행을 자백했다. A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1014만원에 달했다. 26개의 CPU를 새롭게 구매하고, 설치하는 데 든 비용이다. 그는 이 비용을 모두 학교 측에 지급했다. 교육청에서 해임을 결정하며 부과한 징계부가금 2028만원(피해금액의 2배)도 본인이 납부했다.

이후 A씨는 “해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여자친구를 돕고자 한 범행이었다”며 범행 계기를 참작해달라고 했다 또한 “여자친구와 결혼한 뒤 CPU를 원래대로 되돌려놓으려 했으나 다른 중학교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교체 시기를 놓쳤다”며 “범행을 자백했고, 피해금액와 징계부가금도 모두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법원 “해임 정당”=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임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12부(부장 강재원)는 A씨의 청구를 기각하며 이같이 판시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절도 횟수와 피해 금액이 적지 않을 뿐 아니라 해당 CPU는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제공된 것이므로 A씨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PU를 다시 돌려놓으려 했다는 A씨의 변명은 믿기 어렵다”며 “범행 이후 2년이 넘도록 CPU를 되돌려 놓지 않다가 수사가 진행되고 나서야 범행을 자백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https://v.daum.net/v/2025042916524879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67 04.22 48,9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3,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65,3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5,0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1,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6,2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641 정치 정부 친일파 재산 환수 소송 승소 26 13:11 1,323
12640 정치 [속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 확정 31 12:45 1,701
12639 정치 그 당에 해먹을 게 많다 1 12:06 1,063
12638 정치 오늘 정청래 규탄집회 광주에서 열릴 예정 19 03:44 2,351
12637 정치 얼마전에 우리집 서랍에서 탄핵반대 키링이 튀어나와서 ㅅㅂ 이거 뭐야? 햇다가 3초 뒤에 깨달앗음 1 01:43 2,543
12636 정치 지선 후보가 보이질 않는 정청래 당대표 페북 13 04.25 1,072
12635 정치 매불쇼에서 CBS 이정주 기자에게 절대 조국에 대한 질문을 안 하는 이유 1 04.25 1,699
12634 정치 김용 출마 지지선언 의원 명단 50인 .jpg 9 04.25 1,471
12633 정치 은근슬쩍 빨간 색 안 입으려는 그 당사람들 10 04.25 2,745
12632 정치 경찰, 이 대통령 조폭연루설 제기한 조폭 무고 혐의 수사 1 04.25 564
12631 정치 [속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22 04.25 2,851
12630 정치 이재명 대통령 카톡 옴 2 04.25 2,812
12629 정치 정부 '친일파 임선준' 후손 상대 승소…5300만원 환수 38 04.25 1,900
12628 정치 정청래의 요란한 한주.jpg 4 04.25 1,146
12627 정치 김어준 성역화하는 탁현민에게 일침놓는 정민철 30 04.25 2,248
12626 정치 [단독] 이성배, MBC 간판 아나운서→경기도지사 출사표 "정치와 방송 다르지 않죠" (인터뷰) 24 04.25 3,119
12625 정치 공무원들 승진하면 승진턱 쏘지 말고 봉사활동 하라고 델꾸 나와서 하천 청소함 1 04.25 2,225
12624 정치 베트남인 : 미용실갔다가 한국대통령 봄 18 04.25 5,287
12623 정치 [단독] 대검 감찰위, ‘이화영 재판’ 집단퇴정 검사 징계불가 결론…찬반 3대 3 13 04.25 802
12622 정치 [부산일보TV 단독인터뷰] 한동훈, 차기 대권 도전 시사…“북갑서 그 꿈 이룰 것” 2 04.24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