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방장관 "인도가 공격할 가능성…2~3일내 일 날 수도"
"즉각적 위협 존재…중국·사우디 등 분쟁 발발 막으려 노력 중"
인도, 프랑스와 항모 탑재용 라팔 전투기 26대 구매 계약 체결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이 인도의 군사 침공이 임박했다며 며칠 내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현지 지오 뉴스와 인터뷰에서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2∼3일 안에 일어날 것"이라며 "즉각적인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쟁을 피할 수 있다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다른 걸프 국가들이 분쟁 발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프 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제 상황이 임박했기 때문에 우리는 병력을 증강했다"며 인도 당국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파키스탄군도 인도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키스탄군이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의 존재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있을 경우"에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래(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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