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흥식 추기경 "차기 교황 유력 후보? 웃어 넘겼다…추측 자제 부탁"
19,204 1
2025.04.26 13:00
19,204 1
"콘틀라베 투표 구조상 차기 교황 예측할 수 없다"
"차기 교황 유력 후보, 영광스럽지만 웃고 넘겼다" 겸손한 대답
"차기 교황은 경청하는 자세 갖춰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연합뉴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연합뉴스

차기 교황 유력 후보에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 추기경은 24일(현지시간) "무의미한 추측을 자제해달라"며 선을 그었다.

유 추기경은 이날 교황청 성직자부 청사에서 한국 특파원들에게 "다음 교황이 누가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지금까지 언론이 맞힌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역사적인 사실"이라며 "언론에서 많은 예상을 내놓겠지만 틀림없이 모두 빗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의 투표 구조상 누구도 차기 교황을 예측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콘클라베에는 출마 선언이나 공식 후보 등록이 없기 때문에 유력 후보를 점치는 것 자체가 콘클라베의 투표 구조와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유 추기경은 "콘클라베에는 후보자가 없다. 모든 추기경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의 이름을 적어 투표한다"며 "이런 방식으로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 투표한다. 결국은 표가 모이는 방향을 통해 차기 교황이 결정되겠지만 그전에는 누구도 맞힐 수 없고, 맞힌 적도 없다"고 설명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유 추기경은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가톨릭계에서는 교세가 침체한 유럽과는 달리 나날이 교세가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교황 탄생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유 추기경은 지난해 12월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주목해야 할 차기 교황 후보군에 뽑히기도 했다.

유 추기경은 이에 대해선 "영광스럽지만 감히…"라며 "하하하 웃고 넘겼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차기 교황이 누가 되든 가장 필요한 자질로는 '경청하는 자세'를 꼽았다.

유 추기경은 "지금은 참으로 어려운 시대다. 모두가 자기 목소리만 내고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차기 교황은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지도자여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잘 듣는 게 중요하다고 늘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바티칸에 도착한 이후 가장 많이 드린 기도가 바로 '하느님, 제가 잘 들을 수 있게 해주십시요'였다"며 "경청은 사랑이며, 그것이 복음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주요 외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혁 성향으로 규정하고 차기 교황 선출을 '보수 대 개혁' 구도로 묘사한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 추기경은 "개혁이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개혁적이라고 부르기보다 복음적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따르는 것보다 더 큰 쇄신과 개혁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이 복음을 실천했기에 자연스럽게 쇄신과 개혁이 이뤄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보수나 개혁이냐가 아니라 복음대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aver.me/FafIaHrt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3 00:06 3,9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3,2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6,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518 이슈 해외에서 역겹다고 난리난 50대 한국남자 사건 12 05:32 1,859
3025517 이슈 MODYSSEY (모디세이) THE 1ST SINGLE ALBUM 𝟏.𝐆𝐨𝐭 𝐇𝐨𝐨𝐤𝐞𝐝: 𝐀𝐧 𝐀𝐝𝐝𝐢𝐜𝐭𝐢𝐯𝐞 𝐒𝐲𝐦𝐩𝐡𝐨𝐧𝐲 05:05 136
302551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4편 2 04:44 169
3025515 기사/뉴스 4월부터 매주 문화가 있는 날…뮤지컬·배구 입장료 할인 1 04:33 535
3025514 이슈 [선공개] 파코 드디어 서울 입성! 한국 땅 밟자마자 뱉은 첫 마디는? 7 03:55 1,398
3025513 이슈 블라인드에 올라온 토스 인사팀 불륜jpg 15 03:54 4,454
3025512 이슈 편의점 컵라면 꿀조합 6 03:31 1,275
3025511 이슈 동안 때문에 힘들어서 나이 많아 보이고 싶다는 대학병원 의사.jpg 68 03:22 8,902
3025510 이슈 원피스 전개상 여태까지 루피가 이동한 경로 12 03:04 2,253
3025509 유머 아직도 아기인 줄 아는 강아지 8 03:03 2,134
3025508 유머 스스로 문제 만드는 법 1 02:58 744
3025507 이슈 여루가 데려간 중티 끝판왕 식당 10 02:50 2,571
3025506 이슈 왕과 사는 남자로 500년 만에 단종의 장례를 치른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장항준과 유해진 27 02:45 3,632
3025505 이슈 뭐하나볼까? 하고 창문 봤다가 건진 소중한 영상 2 02:41 1,687
3025504 이슈 디즈니 픽사 <인크레더블3> 2028년 6월 16일 개봉확정 5 02:35 523
3025503 이슈 아카데미 시상식에 ‘국악’ 이 울려퍼지는걸 보게될줄이야 7 02:34 1,899
3025502 유머 또 엄청난 거 들고 온 강유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6 02:26 6,968
3025501 이슈 흉터로 남아 지워지지 않는 탈북 과정에서 생긴 고문 흔적 4 02:21 2,825
3025500 이슈 의외로 토스에 있는 기능.jpg 10 02:20 2,668
3025499 이슈 6년을 피해 다닌 윤윤제 & 13년을 도망다닌 정은지 7 02:07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