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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물 부은 건 맞지만 "고장 낸 건 아니다"?…폭동 피고인 '황당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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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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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73989992




서부지법 폭동 당시 시위대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곳은 법원 CCTV 관제실이었습니다.

JTBC가 확보한 영상에는 이들이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컴퓨터가 놓인 책상 위에 올라가 기물을 발로 차고 모니터를 향해 경찰 방패를 던집니다. 한 남성은 20리터 생수통을 들고 와 서버에 부었습니다.

결국 랜선 수십 개는 모두 뽑혔고 CCTV 저장장치는 고장이 났습니다.

피고인 이모 씨가 오늘 법정에 섰습니다.

영상이 남아 있어 부인할 수 없는 부분 '선을 뽑고 저장장치와 스크린도어에 물을 부은 건 인정한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본인이 그래서 고장 났다는 건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기계장치에 물을 쏟아부어 놓고 고장 내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법원 당직실에 들어가 유리를 깨부순 피고인 정모 씨도 오늘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영상에는 정 씨가 거울을 부수는 모습이 담겼고, 정 씨 역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정 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서부지법 앞에 모여 스크럼을 짜자'는 게시글을 보고 시위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갑자기 과격해지면서 실수하게 됐다"고 변명하자, 재판부는 "이 행위가 실수라고 생각하냐"며 일침을 놓았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황수비 / 취재지원 김윤아]

심가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68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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