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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국힘 단체방서 “김상욱 탈당하라”…초·재선 등 지도부 사퇴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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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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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6일 확보한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내용을 보면, 박수영 의원이 지난 5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김 의원이 “민주주의 기념일, 국경일로 제정하자”고 말한 기사 링크를 공유한 이후, 다수의 의원들이 김 의원을 비판하는 메시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기호 의원은 “이게 사실이라면 스스로 탈당하는 게 도리 아니냐”고 말했고, 김미애 의원도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마땅히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애 의원은 “탄핵 찬성 의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다수의 당원 및 지지자들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것인 바 조심스럽게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상욱 의원은 앞서 지난해에도 당론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며 탈당 요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당일에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시민들과 파면 선고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상욱 의원은 이런 의원들의 비판에 “우리 당의 당헌에도 민주주의 수호를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켜가는 것은 보수의 사명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주의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데 속도를 내자는 취지”라며 “보수는 품위와 포용력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비판보다 우리가 더 잘해내는 것이 먼저다. 믿을 수 있는 ‘신뢰’를 국민께 드려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자 한기호 의원은 “지금까지 저와 동료들은 품위도 잃고 포용력도 없다는 뜻이냐”고 따졌다. 3성 장군 출신인 한 의원은 “이번 계엄 사태에서 수많은 후배 군인이 수사를 받고 영어의 몸이 되어 누구보다 비통한 심정”이라며 “그런 제가 바보같이 보이냐”고 했다. 한 의원은 이어 “다른 의원들이 얼마나 인내하고 있는지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김상욱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설전은 6일에도 이어졌다. 박성민 의원은 이날 오전 “여기에 정치적 소신이나 명분 없는 의원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정치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그걸 위해 우리는 자중하고 노력하고 있다. 자중이 안 되면 탈당하라”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도 “정의로운 척은 (김상욱 의원) 혼자 다하면서, 절대 다수 당 의원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탐해 불의를 알면서도 눈감고 있는 사람들로 만들어놨다”며 “보수의 가치를 그렇게 생명처럼 귀하게 여긴다는 인물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성명서에 공개 서명했던데 문 대통령 후보가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물이었던 탓이냐”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선 김상욱 의원에 대한 비판 외에도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강민국 의원은 대화방에서 “리더십 부재. 우유부단. 어설픈 중도타령. 많은 지지자의 당에 대한 분노가 탈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한 영남 의원은 “지금 초·재선·3선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패전 장수들이 대선을 이끌어가는 건 말이 안 된다. 지도부를 바꾸고, (당론에 위배되는 목소리를 내온) 김상욱·조경태 의원 등을 정리한 다음에 대선 후보를 누구를 낼 건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39473?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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