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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탄핵에도 "여전히 힘들다"…장 보던 주부 한숨 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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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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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1시께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마트 안은 평소보다 더 고요했다. 위스키 코너의 직원도, 계란 매대 앞에 서 있던 손님도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들은 인터넷 검색창에 ‘헌법재판소 선고’를 입력하거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청 중이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확정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얼어붙은 소비 심리는 당분간 풀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 이날, 소비자들의 시선 역시 헌법재판소 선고에 집중됐지만 물가와 소비에 대한 기대감은 싸늘했다.


마트 카트를 끌며 유튜브로 헌법재판소 선고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서모 씨(50대)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은 없어지겠지만 이미 물가는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라 장보기가 무서운 건 여전하다”라며 “빵, 야채, 생선 등 안 오른 게 없다. 정치 상황보다도 가격이 안정돼야 망설이던 소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마트를 찾은 김모 씨(30대) 역시 “앞으로도 소비 여력이 생길 것 같지는 않다”라며 “월급이랑 물가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 도무시 소비할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채소 매대에서 파를 고르던 주부 장모 씨(40대)는 “탄핵 정국과는 상관없이 우리는 월급쟁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어려울 것 같다”라며 “제품 가격이 다 올라서 이미 소비는 줄일 대로 줄인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어 “물가가 잡히지 않는 한 소비의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FDnR5F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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