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고백 "치료받느라 임신 못 해…악플에 눈물나" [전문]
13,233 35
2025.04.02 17:45
13,233 35

6개월 간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이솔이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은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말씀하신다. 아직 완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여전히 암 치료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치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는 이솔이는 "희망을 쫓아도, 가끔 보이는 것이 희망인데.. 계속되는 이런 스트레스는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다.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7살 연상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하 이솔이 글 전문

이제 제 상황을 얘기해야할 것 같아요. 저는 동상이몽 출연 후, 기사 댓글을 보지 않으려 애써왔어요..

하지만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들에, 또 다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습니다.

5년이 지나도 이런 일들엔 익숙해지지 않나 봐요. 너무 억울하고, 너무 슬퍼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 살았을까?'

행복해지고 싶고 잘 살아보고 싶을 때마다, 왜 이렇게 시련이 찾아오는 걸까요. 좌절감이 크네요..

매일 스스로 점검하고 돌아보며 살아가고 있는데… 저는 그저 치열하게 희망을 쫓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방송 이후에도 1년 가까이 성실하게 회사에 다녔어요. 그러다 어느 날, 회사에서 "죽으라"는 협박 쪽지를 받았고, 범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당시 코로나로 사회 전반에 스트레스가 심했고, 묻지마 범죄들도 이어지던 때였기에 남편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어요. 그 일이 자의로 남편의 경제력에 기대고 싶어서 퇴사한 건 아니에요.저는 제 일을 정말 사랑했고, 열정이 있었고, 그걸 제 동료들이 가장 잘 알거예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어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어요.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어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어요..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은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말씀하세요. 아직 완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여전히 암 치료 중인거죠.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이 글이 주목을 받지 못해도 괜찮아요. 다만,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저는 사랑하며, 많이 웃고,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고, 과한 욕심 없이 주변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가끔 아니 자주, 불안에 몸을 떨며 밤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작은 통증에도 두려워하며, 치료의 기억이 상기되면 있지도 않은 고통을 느껴가며, 생존률에 기대어 정기적으로 생명을 연장받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간절하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중요해졌어요. 차료 이후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도, 예전의 나로 돌아가기 위해 정말 간절히 노력해왔어요.

그 힘든 시간 속에서 저를 지켜준 것들을 알리고 싶었고, 그런 이유로 지금 이렇게 마켓도 하면서 지내게 된 거예요. 그런데 누군가는 또 저의 열심을 억척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어찌 모두가 내 맘 같겠냐만은 저는 이제 예쁘고 좋은 것에 집중하며 살고 싶어요.. 그래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망을 쫓으며 살고 있어요.

모든 일에는 우리가 모르는 진실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요. 모두가 나름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잖아요.

저의 소박한 행복은, 햇살 좋은 날 카페에 가는 일이에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예쁜 걸 좋아하고, 수다 떠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30대 여성일 뿐이에요.

그저 저의 치열함이 보이지 않았기에, 이렇게 무차별적인 비난을 받는 걸까요?

30대가 되기 전까지 명품 하나 사 본 적 없고, 늘 열심히 돈을 모으며 살았고,, 지금도 남편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 일들도 열심히하며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가 함께 꿈꾸던 온전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저로 비롯된 다는 현실에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려워요. 그렇게나 희망을 쫓아도, 가끔 보이는 것이 희망인데.. 계속되는 이런 스트레스는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어요.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 저부터 잘 할게요..! 그러니 조금만 덜 오해해주셨으면..



https://naver.me/xAFJTzPo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18:00 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7,1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2,7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9,2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0,3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5,0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1,7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627 정치 [속보] 국힘,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에 이정현 단수 추천 10 17:23 441
12626 정치 [속보] 고법, 주호영 '대구시장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 기각 17:21 239
12625 정치 지선 후보 들러리 세우고 자기 당대표 연임 선거운동 하는거같은 정청래 대표 23 17:09 679
12624 정치 단식 12일 만에 실려나간 與안호영…정청래는 끝내 외면 14 16:37 769
12623 정치 한동훈, 신동욱 폭로..."본회의장 나가자 설득했던 분" [Y녹취록] 3 15:22 852
12622 정치 '12일 단식'에도 정청래는 묵묵부답…끝내 응급실 실려 간 안호영 22 15:20 1,142
12621 정치 3년전엔 총선 불출마 선언했던 김남국 2 15:10 782
12620 정치 '장동혁 동행' 김대식 “대선 후보도 아닌데…야당 대표, 백악관 들어간 적 있나” 설전 4 15:10 317
12619 정치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이재명 대통령에 자신을 처벌하고 싶어하는지 확인해달라" 30 14:56 1,953
12618 정치 장동혁측 "張, 방미중 밴스 만나려 백악관 갔으나 회의로 불발" 20 14:16 894
12617 정치 이재명 대통령 카톡 옴 12 14:12 3,082
12616 정치 부산KBS 부산시장 여론조사 : 부산시장 지지율 ‘접전’ 26 12:53 1,360
12615 정치 송언석, 단식 12일째 與안호영 위로 방문…"건강 챙겨야 더 큰 정치 해" 11 12:38 511
12614 정치 국힘보다 못한 정청래가 되어버림 16 12:09 1,774
12613 정치 김민석 "석유 최고가격제 긍정적 효과…4차 여부는 미정" 1 11:14 201
12612 정치 안호영 의원님 단식 관련 정청래 대표 저격한 이언주 최고위원 25 10:49 1,187
12611 정치 친문 최민희와 최재성이 서로 저격함 27 10:44 2,174
12610 정치 이 대통령 겨냥 '까불면 다쳐'…국힘서도 "철 지난 전략" 7 10:13 1,109
12609 정치 이 사건이 아직도 별로 언급이 안 되나보다 13 08:52 2,750
12608 정치 나무 심는 이재명 대통령 3 04.21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