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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키운 ‘패션 공룡’ 무신사, 12년만에 매출 1조 뚫었다

무명의 더쿠 | 04-02 | 조회 수 18263

업계 불황에도 나홀로 ‘쾌속 성장’
 


패션 업계가 소비 심리 위축,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고전하고 있다. ‘최악의 보릿고개’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주로 온라인에서 패션 업체들을 입점시켜 판매하는 회사가 쾌속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는데, 작년 매출은 1조2427억원을 기록했다. 6년 만에 매출 규모가 11배가 넘게 커진 것이고, 2012년 법인 설립 후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의 벽을 넘은 것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 이야기다. 패션 업계가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 무신사가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의 성장 비결은 뭘까.

 

소규모 브랜드 발굴해 함께 컸다

 

무신사는 2001년 고등학교 3학년이던 조만호(42) 대표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뜻의 온라인(프리챌) 패션 커뮤니티를 만든 게 시초다. 조 대표는 2012년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무신사는 초창기 패션을 좋아하는 MZ세대의 놀이터로 통했다. 무신사가 백화점이나 대형 패션 기업과는 달리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같은 소규모 브랜드를 발굴하는 전략을 썼기 때문이다.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무신사에서 독특함을 뽐냈고, 젊은 세대가 열광했다.
 

그래픽=김성규

 


학창 시절 무신사를 접한 MZ세대가 나이를 먹으면서 구매력이 더 커졌고, 결국 무신사와 입점 브랜드의 성장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말 기준 무신사 회원 수는 1500만명 정도인데, 이 중 30대 이하가 전체의 78%에 달한다. 10대와 20대만 따져보면 전체 회원의 60%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무신사를 매출 1조원짜리 회사로 키워준 것”이라며 “패션 회사들과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은 무신사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는 2016년 2000여 개에서 작년 8000여 개로 급증했다. 무신사 회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작년에는 나이키, 파타고니아, 마시모두띠 등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하기도 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과거 식품 업체가 이마트에 입점하기 위해 노력했듯, 패션 업체들은 무신사에 들어가는 게 큰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티메프, 발란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잇따라 자금난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지만, 무신사 관계자는 “우리는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 무신사는 2012년 법인 설립 이후 2023년을 제외하고 매년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투자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무신사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해외로 눈 돌린다

 

무신사는 패션에 더해 화장품 전문관을 만들고, 여성 패션 플랫폼 29CM 등을 운영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유통 기업들이 오프라인에서 시작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달리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신사는 2021년 오프라인 매장을 처음 열었는데, 현재 PB(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만 23개에 달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롯데, 신세계 등 5대 백화점에 모두 입점했다. 작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객은 1200만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무신사는 CJ올리브영, 다이소와 함께 ‘올다무’로 불린다. 젊은 세대는 물론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는 뜻이다. 작년 무신사의 외국인 면세 매출은 200억원을 돌파했다. 무신사는 2022년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도 만들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 1500여 개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해외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특히 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브랜드의 마케팅, 물류, 유통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9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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