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은 약 1시간 만에 협의를 이루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들이 만나서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다”며 “민주당은 4월 1일부터 상시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단 말씀을 의장에게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가 주장하는 추경과 산불 피해, 외교적으로는 민감국가 문제, 경제적으로는 최상목 부총리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미국 국채를 산 문제 또 헌정질서 유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월 1일 법안을 처리하고 2, 3, 4일을 국회 현안질의를 하기 위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으나 여야가 본회의 일정에 합의를 이루기 어려웠다”며 “민주당은 오후 3시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회의 일정을 잡고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여야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오후 4시 다시 만나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민감국가는 충분히 논의했고 결과도 국민들께서 다 알고 있고, 추경은 상임위에서 다룬 뒤 예결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바로 본회의를 열자는 건 국회 관례상 맞지 않고 법리에도 맞지 않는다”며 “3월 임시국회는 4월 3일까지고 27일 열기로 했던 본회의가 순연됐으니 4월 3일 본회의를 열고 그 이후 4월 임시국회를 열어 긴급현안질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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