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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부적절 이념 삭제”…‘문화전쟁’ 트럼프, 스미소니언협회도 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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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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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보 진영을 상대로 ‘문화전쟁’을 확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미국 문화재단 스미스소니언 협회를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7일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국립동물원에서 ‘부적절한 이념’을 삭제하는 내용의 ‘미국 역사에 진실과 정신 회복’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비공개로 서명된 이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미국인들은 우리 국가의 역사를 다시 쓰려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시도를 목격했다”며 “객관적인 사실이 진실보다는 이념에 의해 주도되는 왜곡된 서사로 대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정명령에 따라 JD 밴스 부통령은 스미소니언 협회 이사회에 참여해 박물관, 교육 및 연구센터, 국립 동물원 등 모든 영역에서 행정명령 이행을 위한 활동을 감독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행정명령에서 내무부 장관에게 2020년 1월 1일 이후 ‘미국 역사의 잘못된 재구성’을 위해 내무부 관할 구역 내 기념물, 기념관, 동상 등이 제거·변경됐는지, 특정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의 가치가 축소됐는지 등을 판단해 복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020년 1월은 자신의 집권 1기 말기와 후임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집권 시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스미소니언 협회의 미국 흑인 역사·문화 박물관, 미국 여성 역사 박물관, 미국박물관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장을 앞둔 미 여성 역사 박물관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남성 운동선수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흑인 박물관을 두고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 ‘개인주의’, ‘핵가족’이 ‘백인문화’의 양상이라고 묘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워싱턴DC의 대표 공연장인 케네디 센터를 두고서도 이사장을 직접 맡아 성·인종 등의 이슈를 둘러싼 문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는 케네디 센터 이사진을 전격 교체하고, 성소수자 등 진보 색채의 공연은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920933?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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