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금 112조 있는데, 한국엔 1.6조뿐…"국내 50조 투자" 삼전의 고민
15,999 0
2025.03.28 08:30
15,999 0

1조6537억원.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한국 본사가 보유한 현금 규모다. 반면 해외법인 금고에는 100조원대의 유동자금이 쌓여있다. 반도체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삼성전자는 두둑한 해외 곳간에서 실탄을 빼와 평택 캠퍼스 등 국내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27일 삼성전자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한국 본사 보유현금은 1조6537억원으로 최근 4년 새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말 6조614억에 비해도 4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가 이뤄지는 곳 대부분은 국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3조6461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했다. 이 중 86%가량은 반도체(DS)부문 건물과 설비 신ㆍ증설에 투입됐다. 업계는 투자금의 상당량은 첨단 반도체 생산을 계획 중인 평택 캠퍼스에 투입됐을 거라고 본다. 올해 역시 예년 수준으로 50조 원대가 추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주원 기자

 

돈 넣는 건 자유, 빼는 건?

 

지난해 해외법인이 보유한 자금을 모두 합친 회사의 유동자금은 112조6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제조기지 다변화를 통해 세계 다양한 지역에 투자해왔다. 주요 해외법인은 대량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중국ㆍ베트남ㆍ미국 등이다. 이들 지역 매출은 각각 135조704억원, 128조7729억원, 106조7794억원이다.

 

매출이 큰 만큼 다량의 수익금도 매년 쌓이지만, 한국 곳간에 비하면 현금이동의 유연성은 떨어진다. 해외법인에서 벌어들인 돈을 본국으로 가져 올 때는 배당금 형식으로 송금하면 되지만, 현지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주원 기자

 

가장 큰 고민은 현지 투자 압박이다. 특히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공장을 지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4년간 3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자연스레 삼성전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텍사스 테일러시 제2공장 등에 기존 투자액(170억 달러) 2~3배에 달하는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지만, 칩스법 보조금 지급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투자 집행이 더뎌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해외 생산기지인 베트남 역시 투자 압박을 받고 있지만, 고민스럽다. 베트남 정부는 ‘첨단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베트남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에 베트남 정부가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하지만 대미무역 흑자국인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가 향후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는 떨어지고 있다.
 

반도체 살리기 총력 쏟아야

 

이외에도 해외 자금이 단기금융상품에 묶여있다거나,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차손이 발생하는 점도 해외자금의 배당 때 신경 쓰이는 요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꾸준히 해외법인에서 국내로 돈을 보내왔다. ▶2022년 3조5514억원▶2023년 29조4978억 ▶2024년 9조6355억원을 해외법인에서 국내로 보냈다. 삼성전자는 “해외법인의 본국 송금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더 적극적으로 해외법인 돈을 끌어와 국내 반도체 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30184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01 04.22 63,9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8,2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2,2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8,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7,3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7,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5191 기사/뉴스 [단독] 초기업노조·경찰도 만류했지만… 전삼노, 선넘은 조롱 행위 강행 16:19 43
3055190 기사/뉴스 [단독] 스윙스, 빅나티 설전 속 경사… 웹드라마 '광안' 주연 발탁 1 16:19 174
3055189 이슈 예전에는 그래도 명품백 사달라해야 김치녀 소리 들었는데 3 16:18 338
3055188 유머 23세 노묘 5 16:17 304
3055187 정치 조국한테 반성문 쓰라는 말에 한방 먹이는 김용남 전 의원 답변 1 16:17 207
3055186 기사/뉴스 '매의 눈' 몽골인이 주목한 'K-안과'…라식 등 年 4900명 방문 16:17 109
3055185 이슈 세탁망에 담겨 버스탄 강아지 6 16:15 681
3055184 이슈 유미의 세포들) 귀여운 유미의 문지기 세포들 1 16:13 752
3055183 유머 베트남에서 택시를 탔는데 뒤에 애기가 있다 8 16:11 1,300
3055182 유머 안효섭 22살 시절 춤실력 5 16:11 588
3055181 기사/뉴스 어쩌자고 이런 선택을? ‘무명전설’ 준결승 피 튀는 선택의 순간 16:10 111
3055180 이슈 런던마라톤 완주한 신시아 에라보 5 16:09 730
3055179 유머 살림하는 도로로: 로또에 당첨된적은 처음이오. 16 16:09 2,039
3055178 이슈 미우미우 첫 한국 남자 하우스 프렌즈가 된 아이돌 15 16:08 1,306
3055177 유머 우리동네 아이스크림할인점엔 전부 고객의소리 게시판과 펜이 붙어잇음 거기에 사람들이 적어놓은거읽으면재밋음 무슨 듣도보도못한 젤리를 입고해라 무슨 초코렛을 복귀시켜라 이럼 ㅋㅋ 16:08 708
3055176 유머 어반자카파 다같이 모여서 줄게 댓글 웃참하기 3 16:08 265
3055175 이슈 아이돌이 체질에 맞아보이는 신인.jpg 1 16:06 913
3055174 이슈 충격적인 일본인 수준...jpg 37 16:05 3,143
3055173 유머 빈말이어도 행복하면 OK 5 16:04 818
3055172 이슈 [Teaser] 플레이브 - 괜찮아 사랑이니까(Love Is Enough) | 오늘도 매진했습니다(Sold Out On You) OST 5 16:04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