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장국영이 직접 분석한 영화 패왕별희 결말.jpg
8,589 26
2025.03.28 01:50
8,589 26

164CFE104BD2A5DE49

 2002년 2월 22일

홍콩 중문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장국영은 데이의 죽음엔 세 가지 원인이 있다고 아래와 같이 말했다.

 

1415AB114BD2A62C2F

 첫 번째

우희의 집착, 패왕의 눈 앞에서 죽고 싶다는 것.

  

작품에서는 데이가 우희이며, 우희가 데이이기도 한데

두 사람의 운명은 서로 간에 겹쳐져 함께하고 있습니다. 

 

패왕은 이미 힘을 잃었고, 패왕의 상대역을 연기하는 그녀 우희는

이미 언제까지고 이 감정을 끌고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죽는다 하더라도 패왕의 눈 앞에서 죽고 싶다.

 

152A96134BD2A6513F 

 두 번째

데이는 자살을 통해 이 원극을 완성시키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것.

  

데이는 몽상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열렬하게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무대에서 선배와 패왕별희를 연기할 때만은

선배와 정말 한 쌍의 부부가 되고 싶은 소원을 빌고 있었습니다.

무대는 데이의 그 몽상을 실현시켜주는 장소였지요.

 

그러므로 데이가 현실의 생활에서

선배와 이미 예전처럼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 때

그는 오히려 우희의 모습으로 인생의 막을 내릴 것을 선택해

현실에서 패왕별희를 재현시킵니다.

  

1929F3134BD2A6B03F

 세 번째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데이는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

 

 왜냐하면 그는 예전부터 절세의 미인이었으며

그것으로 관객을 매료시켜왔기 때문입니다.

 

20530C104BD2A6E14D

   

137A64144BD2A73635

 

이렇게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인공 두 사람의 사랑은

원래 패왕별희라는 원작을 빼버릴 수 없는 운명인 겁니다.

 

그러므로 영화의 결말에서는 본래 이야기로

돌아가는 게 도리고 드리마틱해지겠죠. 

또 데이의 성격으로 볼 때 이런 사랑이 받아들여질 리도 없습니다.

 

패왕이 모든 힘을 잃어버렸는데도 무대를 내려온

현실 세계에까지 감정을 질질 끌고 오는 것은 참기 힘든 일입니다.

 

현실에서 데이는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녀는 현실이 자기가 원하는 방항으로

흐르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또 우리들이 이해하기엔 별희이면서

우희인 데이는 꿈을 꾸는 여자인 것 입니다.

 

그녀는 무대 위의 그 열기 가득한 연기를 애타게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그 무대 위에서만이 그녀는 진정한 의미로 생을 얻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그녀가 무대 위에서 죽는다는 건

무엇보다 자연스러우며

무엇보다 드라마틱한 엔딩이 되는 것이죠. 

 

rsvLZM

목록 스크랩 (3)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427 00:06 22,1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3,9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16,9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9,2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7,9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9,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224 이슈 중학생이 부르는 한로로 '사랑하게 될거야' 14:53 46
3030223 유머 신세경이 끌어간 하트 다시 땡겨오는 조정석 3 14:52 150
3030222 이슈 김종현 2nd OFFICIAL MEMBERSHIP ‘&U’ 2기 모집 안내 1 14:51 114
3030221 유머 노안이 온 글중독자에게 유용한 tts 5 14:51 508
3030220 유머 닮은꼴 수준을 넘어선 뜻밖의 도플갱어 14:50 296
3030219 이슈 일본에 파병 못 얻어낸 트럼프 “한국 사랑해” 26 14:49 1,236
3030218 기사/뉴스 '해리포터’ 흑인 캐스팅에 “죽이겠다” 살해 협박 ‘충격’ [DA할리우드] 1 14:49 389
3030217 유머 솔로지옥 출연진(최미나수,송승일,김고은)이 게스트로 나오는 줄 몰랐던 도라이버 멤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14:48 550
3030216 기사/뉴스 고양이 사체 옆에 뼈만 남은 딸아이…20대 친모는 뭘하고 있었나[더뎁스] 2 14:48 412
3030215 기사/뉴스 "BTS 보러 26만 명 온다더니" 비판에…입장 밝힌 경찰 21 14:47 981
3030214 이슈 현재 팝 씬에서 무려 '포스트 아델'이라는 말까지 들으면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신인 가수...jpg 1 14:46 701
3030213 유머 기안84 김치볶음밥을 맛본 이토준지-역시 김치는 한국 김치 8 14:46 769
3030212 기사/뉴스 '검은 월요일'…동학개미 '4조 뭉칫돈' 똘똘 뭉쳤다 2 14:45 269
3030211 정보 ALPHA DRIVE ONE(알파 드라이브원) FAN-CON TOUR [STAR ROAD] 개최 6 14:45 278
3030210 기사/뉴스 대덕구, 대덕물빛축제 취소…"공장 화재 희생자 지원에 집중" 3 14:44 385
3030209 기사/뉴스 '바디'로 인기 끈 우주소녀 다영, 내달 신곡 발표 5 14:43 333
3030208 이슈 뜨거운 물로 모공 열고 차가운 물로 모공 닫기 26 14:40 2,838
3030207 이슈 나이 좀 있는 덬들 추억의 게임 40 14:39 1,293
3030206 기사/뉴스 "전남친이 죽여버린다며 찾고 있다" 이별 통보에 격분 20대男, 현행범 체포 5 14:38 803
3030205 기사/뉴스 "얘 좀 봐" 회사 카톡방에 '노상방뇨' 사진 공유…결국 잘렸다 [김대영의 노무스쿨] 6 14:37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