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천왕봉 바로 아랫마을 대피령… 산불, 강원-부산 기장까지 위협
18,309 15
2025.03.27 03:41
18,309 15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24010

 

[‘괴물 산불’ 확산]
번지는 산불, 지리산도 뚫렸다
산청 산불, 지리산 경계 200m 넘어… 의성 산불, 영덕-영양 넘어 울진까지
고속도로 통제, 전력-가스시설 중단… 대구 달성-전북 무주에도 산불 발생

 

확산 일로인 산불이 26일 ‘1호 국립공원’인 경남 산청군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졌다. 경북에서는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을 휩쓴 불길이 포항과 울진을 넘어 강원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하루 만에 3059ha(헥타르)가 늘어난 1만7752ha(26일 오후 6시 기준)가 됐다. 소방 당국 등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비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 강풍까지 겹치며 진화는 난항을 겪고 있다.

 

● 강풍 탄 ‘괴물 산불’… 국립공원도 뚫려

cviUDo

26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엿새째 이어진 산청 산불은 이날 정오 무렵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를 넘어 200m 안쪽까지 번졌다. 천왕봉(1915m)에서 불과 8.5km 떨어진 지점이다. 일대 초목들이 불타오르자, 산청군은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인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주민 100여 명과 등산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중산리는 등산객들이 천왕봉 등산을 시작하는 곳으로, 천왕봉이 가장 가까운 마을이다.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 관계자는 “낙엽층이 두껍고 많아 진화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967년 국내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국립공원은 국내 국립공원 중 가장 큰 넓이를 자랑한다. 반달가슴곰, 산양을 비롯한 여러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청송으로 번진 불은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옮겨붙었다. 기암괴석과 절벽, 협곡으로 유명한 주왕산국립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곳이다. 불이 능선을 타고 확대되면서 군은 이날 오후 4시쯤 주왕산면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 경북 일부 고속도로 통행 제한, 영덕서는 정전

yGBNtx

의성에서 시작해 안동, 청송, 영덕, 영양 등 경북 5개 시군을 태운 불길은 경북 울진 경계선까지 올라갔다. 산림 당국이 방어선을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수km를 훌쩍 넘게 날아가는 불씨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씨를 옮겨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비화(飛火) 현상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하루 새 늘어난 피해 지역만 축구장 4370개 넓이(3059ha)에 달한다.

산불 여파로 전날 밤 영덕군 전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고, 경북 시군에서 2만7000명이 대피했다.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산불도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경남 양산시까지 뻗쳤다. 이 불길은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와 불과 11km거리까지 근접했다. 대구 달성군 함박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고, 전북 무주 대소리에서도 산불로 진화 인력 156명이 투입됐다.

산불이 경북 전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경북 일대 일부 고속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해안도로’로 유명한 동해안 국도 7호선이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영덕 나들목 구간 양방향과 중앙고속도로 의성 나들목∼예천 나들목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 강풍 타고 퍼지는 불씨, 강원 북상 우려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경남·경북을 넘어 강원 일대로 불길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현재 남서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불길이 동해안을 따라 경북 울진군을 넘어 강원 삼척 지역으로 북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방 당국은 “각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강한 돌풍이 쉴 새 없이 불어 화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불길 확산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력 시설과 가스 시설 등의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영남권에서는 산불의 여파로 16개 송전선로가 정지됐고, 이 중 4개 송전선로를 제외한 12개 송전선로가 여전히 가동 중단 상태다.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73 05.18 71,5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2,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2,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5,0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5,7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7442 이슈 [KBO] 오늘자 최동원 동상에 붙여진 편지 9 12:46 641
3077441 이슈 SNL 스마일클리닉에 특별출연한 남규리 12:45 319
3077440 이슈 마이클 잭슨이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타는 짤 11 12:41 889
3077439 이슈 상속자들 이보나 13년만에 컴백 1 12:41 737
3077438 이슈 요즘 해외에서 찐 핫하고 반응 난리난 로코 드라마 22 12:38 3,004
3077437 이슈 17세기 유럽에서 궁이나 귀족들이 아니라 평민들이 문화를 주도했던 두 나라 4 12:37 1,074
3077436 이슈 경찰이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불송치한 14살 여학생 강제추행 사건 4 12:36 779
3077435 유머 어느 교수가 말하는 공황장애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ㄷㄷ 7 12:33 2,051
3077434 이슈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Do You Love Me 챌린지 with 청하 연정 2 12:33 138
3077433 이슈 왜 제가 adhd가 아니죠 전 그럼 그냥 게으른 새끼에요? 10 12:30 2,211
3077432 이슈 아이오아이 정채연 팬싸인회 직찍 5 12:28 872
3077431 이슈 <명탐정 코난> × <명탐정 프리큐어!> 스페셜 콜라보 결정 10 12:26 599
3077430 기사/뉴스 [ⓓ인터뷰] "안도 사쿠라여야만 했다"…정주리 감독, '도라'의 선택들 14 12:26 957
3077429 유머 일본 할머니가 셋은 낳으라고 하는 이유 41 12:20 4,893
3077428 유머 이번에는 엄마가 어디를, 얼마나 달리라고 할까 궁금한 정용진 28 12:18 3,347
3077427 팁/유용/추천 좁은 종이 쇼핑백에 케이크 담는 법 4 12:16 1,960
3077426 이슈 애플 20주년 아이폰, 루머 기반 렌더링 이미지.jpg 32 12:16 2,028
3077425 이슈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cj사건 27 12:16 2,949
3077424 유머 용산연합이 부끄러운 회원 ㅋㅋㅋㅋ 5 12:14 1,608
3077423 팁/유용/추천 대만식 컵홀더 빼이따이 만들기 재료비 1,500원에 홀더 득템 1 12:12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