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 체포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남양주시 퇴계원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했다.
A 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학습지 교사로 일하던 지난해 초순께 자신이 담당하는 10대 미만 미성년자 B 양 주거지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 부모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A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날 오전 그의 자택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씨는 경찰에게 직접 자택 출입문을 열어주는 등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경찰이 A 씨 체포를 준비하는 사이, 돌연 주방으로 가 흉기를 꺼내 들고 자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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