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임대료 깎아달라”는 홈플러스 요구에 부동산 펀드들 ‘패닉’
2,938 1
2025.03.24 08:18
2,938 1

홈플러스 측이 자사 매장을 보유한 부동산 펀드들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정을 거부할 경우 임대료 미지급이 장기화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계약 해지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임대료 수입으로 대출 이자를 상환해온 부동산 펀드들은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복수의 홈플러스 매장을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매입한 A부동산펀드 관계자는 23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최근 홈플러스 회계법인으로부터 임대료 조정에 응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홈플러스로부터 임대료를 받지 못하면 한두 달 내로 대출이자 연체가 불가피하다”며 “이런 사정을 잘 아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연장이나 계약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임대료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모든 채무 변제가 중단되는데 임대료 역시 채무의 일종인 만큼 법원 승인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의 높은 임대료가 현금흐름 악화의 단초가 된 만큼 재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치고 있다.

 

문제는 임대료 미지급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회생계획안 가결은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임대료는 회생절차에서도 동결이 되지 않는 ‘공익채권’으로 분류되지만, 홈플러스는 리스 계약을 통해 생긴 ‘금융채권’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어 다툼이 길어질 수도 있다.

 

홈플러스가 ‘시간 끌기’ 전략을 시사하자 부동산 펀드들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대부분의 펀드는 홈플러스 점포 매수비용의 70% 이상을 선순위 대출로 조달하고, 홈플러스에서 받는 임대료로 대출 이자를 납부한다. 만약 이자를 내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면, 대출을 제공한 은행 등 대주단이 해당 매장을 공매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홈플러스의 임대료 인하 요구를 수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임대료가 조정되면 홈플러스 매장의 자산가치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대주단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금 여력이 충분한 펀드라면 계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임차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극도로 경색돼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836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노세범 메쉬쿠션 체험단 30인 모집! 148 00:05 11,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6,9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6,9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99,8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6,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253 이슈 올해 가장 추이 좋은 <군체> 200만 돌파 🧟‍♀️🧟‍♂️ 1 21:28 27
3078252 이슈 구달 x 텔레토비 21:27 54
3078251 팁/유용/추천 여름 대비 최고의 꿀팁 3 21:27 212
3078250 이슈 비만율이 높은 남자들도 50대 되면 비만율이 폭락한다고 함 3 21:26 724
3078249 유머 밤새 딸 걱정을 하신 듯한 허휘수 어머니 3 21:25 693
3078248 정치 스타벅스 커피 들고 이동하는 장동혁 대표 7 21:23 570
3078247 이슈 파도&밀리 3 21:20 231
3078246 이슈 60세 도지원 5 21:20 659
3078245 기사/뉴스 오늘밤부터 최대 300㎜ '물폭탄'…전국 침수·산사태 주의보(종합) 10 21:19 1,643
3078244 이슈 6일동안 메인요리를 주지 않는 식당 VS 메인요리를 안 주는 걸 아는데도 맨날 가는 손님 - 누구의 책임일까? 5 21:19 603
3078243 정치 사면이 마치 무죄를 받은 것처럼 말하고 다니는 조국 2 21:18 366
3078242 이슈 장 열리는 아파트가 진짜 명품아파트고 고급아파트임 22 21:18 1,978
3078241 이슈 23,000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나고야 연어 카츠와 연어 덮밥 정식 5 21:17 563
3078240 유머 반박하는 야구 패션팬 7 21:17 877
3078239 유머 비문학때문에 만능이 되어버린 국어강사 10 21:16 1,696
3078238 정치 국민의힘 이철우 "대구·경북신공항에 100만평 박정희 기념관 짓겠다" 공약 20 21:16 427
3078237 이슈 트와이스 사나 <보그 코리아> 6월호 프라다 화보 11 21:14 945
3078236 이슈 대군부인은 왜 대체역사의 기점을 문효세자로 잡았을까? (aka식민사관) - 핫게 묘효관련 끌올 9 21:14 900
3078235 유머 14살에 국가대표가 됨 5 21:13 939
3078234 이슈 빌리 하람 X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WORK 챌린지 5 21:13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