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준호 "살살 뛰었고, 이틀뒤 4000만원 입금"…中서 판결문 공개
22,836 47
2025.03.23 14:23
22,836 47

MNogtd

 

중국프로축구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충남아산)의 법원 판결문 이미지가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돼 논란이다.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가 소유한 콘텐츠 공유 플랫폼 바이자하오에 22일 ‘손준호 관련 판결문-경기 전 진징다오에게 배당률과 베팅 정보를 문의한 뒤 20만 위안을 베팅함’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법원의 판결문을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왔다. 손준호가 사실상 승부조작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으나, 판결문의 진위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중국 선수의 판결문이 공개되는 과정에서 손준호 관련 부분이 유출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판결문에는 손준호의 ‘증인 진술’이 담겼다. 손준호는 “2022년 1월 1일 상하이 하이강전 킥오프 2시간 전 진징다오가 내게 와서 ‘천천히 뛰고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골을 넣지 말자. 우리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미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동의했다”고 했다.

이어 손준호는 “난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평소보다 훨씬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진징다오와 궈톈위도 마찬가지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는 2-2 무승부였고,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 이틀 뒤 진징다오가 내 은행 계좌로 20만 위안(4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진징다오 역시 증인 진술에서 “경기 당일에 손준호가 내게 배당률을 물었다. 나는 ‘우리가 이기지 않으면 괜찮다’고 말하면서 20∼30만 위안을 베팅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자 손준호도 ‘나도 20만 위안을 걸어줘’라고 했다. 나는 경기에서 천천히 뛰었고, 손준호와 궈톈위도 이미 베팅한 상태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뛰지 않았다. 궈톈위와 손준호에게 20만 위안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나닷컴은 “2021년 12월26일 산둥-허베이전 승부 조작에 손준호도 가담해 50만 위안을 베팅했다. 돈은 한국에 있는 여동생을 거쳐 손준호 에이전트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서 뛰었던 손준호는 2023년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고 이후 감옥에서 지내다가 풀려나 지난해 3월 귀국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9월 기자회견을 통해 팀 동료인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을 받은 건 인정하면서도 “정확히 (어떤 이유로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절대 불법적인 이유는 아니다”라며 불법성을 부인했다. 중국 공안은 2022년 1월 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서 승부 조작이 이뤄졌고, 손준호가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손준호는 중국 공안의 협박에 못 이겨 조사 초기 단계에 거짓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손준호의 재판과 관련된 판결문은 공개되지 않았고, 손준호 측은 “판결문을 가져올 루트도 없다. 당장 판결문 열람을 신청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손준호에 대해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린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에 손준호의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FIFA의 결정으로 중국축구협회의 징계가 중국에서만 유효해지면서 수원FC와 계약해지한 손준호는 지난달 K리그2 충남아산에 입단했다. 다른팀들은 손준호 리스크 때문에 영입을 주저했지만 충남 아산은 개의치 않고 손준호를 데려와 경기에 투입하고 있다. 손준호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A매치 20경기를 뛰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2868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X더쿠✨ 반사판 댄 듯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이사배가 만든 NEW 파우더 ‘플래시 리플렉팅 스킨 피니셔’ 리뷰 이벤트 (50인) 543 04.27 25,1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3,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5,2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3,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2,2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058 기사/뉴스 커피 하루 3잔 마신 사람, 근육 더 많다…여성은 체지방도 적어 6 01:21 343
420057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구조 도운 30대 남성 실종 9일째…경찰 수색 중 16 00:51 1,967
420056 기사/뉴스 생길 때마다 속상했던 흰머리... "암세포 막아낸 흔적일 수도" 13 04.28 2,770
420055 기사/뉴스 일본 후쿠오카시 도심부를 "전면 금연" 「흡연」불만 잇따라 공원도 규제 대상, 앉아서 흡연이나 가열식도 금지.. 후쿠오카시 의회 조례 개정안 최종 조정 24 04.28 1,074
420054 기사/뉴스 '진짜 사나이' 출연했던 여군 소대장…해군 첫 여군 주임원사 취임 1 04.28 1,286
420053 기사/뉴스 UAE, 50년 만에 OPEC 탈퇴…"국가 이익 위해 증산 속도 낸다" 12 04.28 1,140
420052 기사/뉴스 UAE 5월 1일부터 OPEC·OPEC+ 동시 탈퇴 10 04.28 1,617
420051 기사/뉴스 외국인 직원에 '에어건 분사' 업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4 04.28 427
420050 기사/뉴스 [단독] 박치기 22번에 뇌진탕‥"60만 원 합의할 수밖에" 7 04.28 2,128
420049 기사/뉴스 [현장]"새로운 티(tea) 경험 제안할 것" 中 밀크티 브랜드 '차지(패왕차희)' 韓 상륙 (국내 메뉴판 추가) 38 04.28 2,126
420048 기사/뉴스 "전날 수면제 많이 먹어"‥등굣길 안내 경비원 덮쳐 8 04.28 1,644
420047 기사/뉴스 요즘 美 MZ세대, 결혼반지 대신하는 ‘이것’ 정체는 7 04.28 3,453
420046 기사/뉴스 3160일 만에 데뷔 첫 승! 현도훈 감격승+김원중 부활! → 롯데, 5-4 키움 꺾고 연패 끝 [부산 현장] 4 04.28 343
420045 기사/뉴스 ‘빨간날 2개 추가’ 노동절·제헌절, 올해부터 공휴일 확정 25 04.28 2,832
420044 기사/뉴스 [단독] "알바생이 주문자 정보 전송"…우려에도 "유출 땐 책인 안 져" 1 04.28 1,165
420043 기사/뉴스 신도인 척, 성당 미사 시간에 빈방 돌며 '가방 털이' 5 04.28 927
420042 기사/뉴스 [단독] 수면제 먹이고 5천만원 갈취…'김소영 수법 닮은꼴' 체포 영상 입수 2 04.28 418
420041 기사/뉴스 李대통령 '그알' 사과 요구에…김종철 방통위원장 "국민 권리이자 공직자의 책임” 26 04.28 2,132
420040 기사/뉴스 구교환 "거지·불량학생 역할만..미래 막막해 우울했다" [살롱드립2] 2 04.28 1,210
420039 기사/뉴스 파비앙, 단종 능 찾았다…“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보존 상태 조사” 2 04.28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