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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이러다 다 뺏길라'…'연봉 3억' 국민연금 파격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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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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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운용역도 '연봉 3억원대 시대' 개막

내년부터 성과급 기준 1.5배 상향
운용역 최고 연봉, 2억대에서 상향

"'상후하박' 구조 개선은 숙제"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역의 성과급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급 기준을 50% 상향한다. 운용 전문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을 통해 기금 운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운용역 직원의 연간 임금총액이 10~15% 정도 상승하는 가운데 일부 고위 직급자의 연봉은 3억원 선을 처음으로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국민연금기금 성과평가·보상지침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 같은 방안을 2026년 7월 지급되는 성과급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 개정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운용 전문 인력 및 본부장급에게 지급하는 목표성과급과 조직성과급, 장기재직성과급의 산정 기준을 기존 '기본급 총합'에서 '기본급 총합의 1.5배'로 높이는 게 핵심이다. 우수한 직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연금 기금 운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민연금은 2017년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이후 핵심 운용역들의 이탈이 잇따랐다. 시장의 5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처우 역시 전문 인력의 이탈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운용역 이탈이 장기적으로 기금 운용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성과급 체계 등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민연금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됐고, 이번에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금위는 기금 전체 및 개별 자산군의 초과수익에 대한 보상인 목표성과급 기준을 '연간 기본급 총합의 70%×목표성과급 달성도'에서 '연간 기본급 총합 1.5배의 70%×목표성과급 달성도'로 개선하는 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조직 전체의 정성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조직성과급의 경우 기존 '연간 기본급 총합의 10%×평가연도 정성평가 성과지수'에서 '연간 기본급 총합 1.5배의 10%×평가연도 정성평가 성과지수'로 개선하기로 했다.

5년 이상 재직한 운용역에게 지급하는 장기재직성과급 기준은 '지급대상자 기본급 총합의 20%×목표성과급 목표달성도'에서 '지급대상자 기본급 총합 1.5배의 20%×목표성과급 목표달성도'로 상향한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실장 및 본부장급 고위 운용역이 받는 연봉 최고액은 성과급을 포함해 2억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들의 연봉 최고액은 3억원대 초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3가지 성과급 항목의 베이스가 되는 기본급이 1.5배가 되면 임금총액에서 상당한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개편으로 국민연금 운용역 연봉체계의 '상후하박' 구조가 한층 공고화됐다는 지적이 기금운용본부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더라도 실장급 이상 고위직에 비해 주니어 직원의 연봉 상승분은 비교적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매년 기금운용본부를 떠나는 20~30명의 직원 가운데 80~90%는 '허리급'인 책임·전임 운용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략


https://naver.me/G58nW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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