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제니(JENNIE) 덕에 농심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를 기념해 미국 토크쇼에 출연한 제니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로 바나나킥과 새우깡 등 농심의 대표 제품을 직접 소개하면서, 농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니는 최근 미국의 인기 토크쇼인 '제니퍼 허드슨 쇼(Jennifer Hudson Show)'에 출연해 음악과 삶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를 제니퍼 허드슨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니는 농심 제품인 바나나킥과 새우깡, 오리온의 고래밥을 소개했으며 특히 바나나킥을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꼽았다. 그는 바나나킥에 대해 "바나나 케이크"라고 설명하며 "진짜 맛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방송에서 제니는 바나나킥 봉지를 직접 뜯어서 제니퍼 허드슨에게 권했으며, 맛있게 과자를 먹는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줬다. 해당 장면은 미국 시청자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퍼져나갔고, 이는 곧 한국 과자 'K스낵'에 대한 관심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국내 방송에서 특정 브랜드와 상품을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은 PPL(간접광고)이나 협찬인 경우만 가능하지만, 제니가 출연한 '제니퍼 허드슨 쇼'의 경우에는 PPL이나 광고로 집행된 것이 아니라 제니가 직접 해당 제품들을 골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은 광고비를 전혀 들이지 않고도 전 세계에 제품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에 농심은 재빠르게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 기쁜 소식을 공유했다. 해당 콘텐츠는 바나나킥과 매운새우깡이 토크쇼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흔한 월드클래스 스낵들의 대화' 콘셉트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는 앞서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가 아파트로 전 세계 히트를 기록한 후 영국 유튜브 채널 'LADbible Entertainment'에 출연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매운새우깡을 소개했던 장면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한 제니가 바나나킥을 소개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바나나킥은 "나 5초 동안 단독샷 받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월클 바나나킥. 세상 사람들 바나나킥 맛있는 거 다 알았으면 좋겠어요", "로제 최애 매운새우깡이 제일", "대한민국 근본 스낵"과 같은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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