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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에 먹칠해도 ‘김수현 리스크’는 계속된다 [스타와치]

무명의 더쿠 | 03-20 | 조회 수 14437
유족 측은 김수현 측의 성의 없는 대응에 분노하며 증거 싸움을 시작했고, 김수현 측은 유족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문제의 책임을 덜어낼 만한 출구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이 생전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했으며 임신중절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김새론과 소속사 관계자의 음성 녹취까지 담겼는데, 유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이진호의 절박한 몸부림인지 제3의 인물과 결탁한 것인지는 몰라도 여론은 오히려 극악으로 치닫고 있다. 김새론이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을 했든 임신중절수술을 했든 핵심은 골드메달리스트 측으로부터 7억원의 배상 압박이 어느 정도 수위였는가, 이 과정에서 전 연인이자 사실상 골드메달리스트를 대표하는 김수현의 태도는 어떠했는가다. 물론 교제 당시 김새론이 미성년자가 아니었다면 김수현이 후자의 문제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 면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대중은 이러나저러나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살아서도 죽어서도 부인하다 겨우 "미성년자는 아니었다"는 식으로 입장을 뒤바꾼 김수현 측에 신뢰를 잃었다. 더 이상 성년이 되는 날 '짝짝짝' 하고 사귀었다는 게 사실이라도 상황이 급변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런 와중에 고인을 욕보이는, 이 사건과 무관한 흠집 내기가 이어지는 것도 결과적으로는 김수현 측의 신뢰만 훼손시킬 뿐이다. 시간을 돌려 김수현이 이별한 상황이더라도 그간 김새론과의 정과 노고를 고려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넸다면 지금의 사면초가는 없었을 거다. "나 좀 살려달라"는 김새론의 문자를 무시하지 않고, 이후 이어진 김새론의 연애 시절 사진 폭로에 '셀프 열애설'이라고 매도하지 않았다면 고인의 비보도, 김수현의 추락도 없는 일이었는지 모른다.

김수현 측도 억울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억울함을 호소하기엔 김새론은 목숨을 잃었다. 유족은 세상에 단 한 사람인 존재를 잃었다. 고인과 유족을 상대로 으름장을 놓고 기싸움을 하던 모습에 대중은 이미 등을 돌렸다. 이 단순한 문제의 핵심을 왜 김수현 측만 모르는 걸까.
이해정 haejung@newsen.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965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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