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서울의대 교수 4인 ‘작심발언’에 이어진 의료계 ‘인신공격’
3,010 2
2025.03.19 13:44
3,010 2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소속 교수 4명은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상대가 밉다고 해서 우리의 터전을 파괴할 것이냐”라며 전공의·의대생이 이제 의료 현장과 배움의 장으로 돌아올 때라고 했다. 의대 교수들이 복귀 거부를 종용하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공개 비판한 건 처음이다.

이들 교수는 “정부와 달리 책무를 다하는 전문가의 모습으로 개혁을 이끌 것인지, 사회와 의료 환경을 개선하면서 우리의 근로 환경 역시 지속 가능하게 바꿔갈 것인지, 이를 위해 기꺼이 양보하고 도와가며 주도해 나갈 것인지, 아니면 계속 훼방꾼으로 낙인 찍혀 독점권을 잃고 도태될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다”라고 피력했다.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하은진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18일 서울의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더는 침묵하고 싶지 않았고, 의료계에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의료대란을 겪는 이유는 정부가 의료계를 존중하지 않았고, 의료계도 정부를 믿지 않는 ‘존중의 결여’ 때문 아니었느냐”면서 “의료계에서도 서로의 자유 의지를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강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당신이 제일 오만하다”, “제발 좀 꺼져라”, “수준이 처참하다” 등의 인신 공격성 댓글이 잇따랐다. 의사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숙청’이란 단어까지 등장했다.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라고 밝힌 이용자는 “복귀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숙청하자”고 적었다. 의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한 참여자는 “을사년에 을사4적 납셨네”라고 비꼬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몇몇 분들께’라는 글을 올려 “병원장은 교수에게, 교수는 전공의에게 노동을 전가하고 있으며, 전공의가 없는 지금 교수는 이제 간호사에게 의사의 책무를 떠넘기고 있다”며 “교수는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신규 간호사를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의대 교수 4인의 발언을 두고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며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수도권 종합병원의 A신경과장은 “의대생과 전공의는 더 늦기 전에 각자 판단하고 복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한다는 본분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입장문을 내고 “환자를 버린 행위까지 감싸주는 의사 카르텔의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면서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고 있는 소수의 전공의를 응원한다. 이익을 위해 자리를 떠난 이들에게 부여하는 특례 말고, 수모를 겪으면서도 남은 이들을 향한 특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m.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3190057#_wider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57 05.27 20,3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0,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10,3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3,5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25,4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5,0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1213 기사/뉴스 “12억 불렀는데 계좌 안줘” 도봉구 1년 새 집값 10% 올라 [부동산360] 12:23 14
3081212 기사/뉴스 [속보] 한은 총재 "한미 금리차 줄면 원화 절하 압력 상당히 해소" 1 12:22 92
3081211 이슈 멜론차트 상위권 근황 9 12:20 498
3081210 기사/뉴스 [속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불확실성 해소 못해 진심 송구" 2 12:19 406
3081209 이슈 긴장감 없는 소 탈출 1 12:18 311
3081208 기사/뉴스 [속보] 한은 총재 "삼성전자 성과급에 물가 상승 압력 생길 것" 28 12:14 1,027
3081207 유머 새 소리 흉내내는 재능이 남다른 소년 6 12:14 190
3081206 이슈 꽃보다청춘 AI 잡도리 하는 최우식 5 12:13 798
3081205 정치 정청래, 김어준 방송나와 SOS...“이번 선거 잘못되면 李 큰일나” 82 12:11 949
3081204 유머 (긁)왜 에스엠 안 같아? (울먹)아아닙니다하 에스엠입니다.. 12 12:11 1,869
3081203 이슈 국정원 치과의사 모집 25 12:09 2,860
3081202 유머 사우디아라비아 26일 하루동안 순례객 150만명 돌파 6 12:08 540
3081201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4 12:08 242
3081200 유머 생각외로 멍청하게 집을 짓는 말벌 9 12:07 935
3081199 이슈 (펌) 마운자로 왜 한국만 비쌈? 한국이 호구임? 30 12:07 2,704
3081198 이슈 크라운 여름 한정 빙수하임 17 12:06 1,495
3081197 유머 리센느 반응터지기 전에 순수하게 재밌어서 썼던 사투리 글 끌올함ㅋㅋㅋ 4 12:05 734
3081196 기사/뉴스 한정수, 정용진 ‘탱크데이’ 사과회견 저격 “참을 수 없는 네 존재의 가벼움” 8 12:04 908
3081195 정치 '전면 등판' 박근혜 vs '정중동' 문재인…전직 대통령 '대조' 21 12:04 410
3081194 유머 시청 주변에서 아저씨들이 다 수줍은 얼굴로 귀여운 오리발 가방 들고 걷고 있어서 이건 무슨 세계관인가 했는데 오리협회 홍보행사래 12 12:04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