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북한,"자녀 이름 '시아' 반혁명적...'은덕'으로 개명하라"

무명의 더쿠 | 03-18 | 조회 수 6103

북한 당국이 최근 주민들에게 자녀 이름을 한국식으로 짓지 말라고 지시했다. ‘수빈’ ‘다온’ ‘아리’ ‘시아’ 등의 여자 이름과 ‘도윤’ ‘하율’ ‘지우’ ‘민서’ 등의 남자 이름은 모두 개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요즘 당에서 이름을 혁명적으로 지을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름을 짓는 문제는 한 가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을 지키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당의 사랑과 은덕을 후손만대에 전하려는 의지를 담아 ‘은혜’ ‘은덕’ ‘행복’, 또는 당을 끝까지 받들어 갈 의지를 담아 ‘충성’ ‘충실’ ‘충복’ 등 바람직한 이름을 제시하며 주민들에게 자녀 이름을 바꿀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달 조선로동당출판사가 발행한 학습 제강을 통해 "자식들에게 정치적 고려 없이 이름을 지어주거나 돈과 권력에 대한 저속한 욕망이 느껴지게 지어주는 현상과 무슨 뜻인지 알 수 없게 얼치기 이름을 지어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적들(한국)의 반동적인 사상문화 침투책동에 동조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괴뢰 것들과 동족으로 간주될 수 있는 이름을 절대로 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RFA와 인터뷰에서 "요즘 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떠올리게 되는 이름들은 혁명성을 담아 개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부모가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며 지은 이름을 한국식이다, 비사회주의라며 개명하라는 당국의 행태는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자에 무너질 사회주의라면 우리(북한)식의 불패성은 어디에 있냐"고 반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07579?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새 댓글 확인하기
  •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34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김수현 카톡 분석 업체 '트루바움'="조주빈, 40대 인텔리"..공신력 '악수'[스타이슈]
    • 08:29
    • 조회 121
    • 기사/뉴스
    • 김수현 '카톡 분석' 자세히 보니 치명적 실수?.."2018년과 2025년 동일인 작성"
    • 08:24
    • 조회 1854
    • 기사/뉴스
    15
    • 엔하이픈 성훈, 산불 피해 돕기 3천만원 기부
    • 08:24
    • 조회 119
    • 기사/뉴스
    4
    • [단독] 쿠시♥비비안, 9년 열애 결실 '10월 결혼'…음악 프로듀서 부부 탄생
    • 08:18
    • 조회 4370
    • 기사/뉴스
    6
    • 두나무·빗썸 ‘강남’·무신사·크래프톤 ‘성수’… 알짜 땅 따먹기
    • 08:18
    • 조회 391
    • 기사/뉴스
    • 매년 10만명 외지인 찾는 성심당… 긴 대기줄 대안 없나
    • 08:16
    • 조회 2138
    • 기사/뉴스
    46
    • 美서 상장 첫 날 ‘따따따따따따따…따따따따상’ 나왔다…새로운 ‘밈 주식’ 탄생 [투자360]
    • 08:12
    • 조회 1136
    • 기사/뉴스
    1
    • 서울서 피부과 개원 vs 지방서 엔지니어 취직…공대 갈 이유 없는 韓이과생
    • 08:12
    • 조회 842
    • 기사/뉴스
    4
    • '같은 집인데 왜'…주택연금 月100만원이상 더 받는 비법 [일확연금 노후부자]
    • 08:10
    • 조회 1001
    • 기사/뉴스
    • 신정환 "교도소서 사형수가 자꾸 사진 달라고…연쇄살인범 강호순이었다"
    • 07:57
    • 조회 5205
    • 기사/뉴스
    8
    • 김진 "헌재, 이미 8대0 합의… '尹 탄핵 선고 지연' 이유는?"
    • 07:50
    • 조회 22667
    • 기사/뉴스
    260
    • 장제원 “민주당 여성 의원들,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왜 침묵하나”
    • 07:48
    • 조회 5160
    • 기사/뉴스
    32
    • [속보]美 "개인정보위 과징금 기준은 무역장벽"…韓 개인정보법 정조준
    • 07:43
    • 조회 1272
    • 기사/뉴스
    8
    • 병원에 불 질러도 '집유'‥방화범죄 키우는 솜방망이 처벌
    • 07:39
    • 조회 665
    • 기사/뉴스
    4
    • 국힘 이수정 "장제원 명복을 빈다… 피해자 안전도 꼭 도모해달라"
    • 07:39
    • 조회 6196
    • 기사/뉴스
    43
    • [속보] 트럼프 "北김정은과 관계 좋아…어느 시점에 뭔가 할 것"
    • 07:35
    • 조회 1361
    • 기사/뉴스
    11
    • 전화도 안 받는 한덕수‥"윤석열 복귀 작전인가"
    • 07:32
    • 조회 2245
    • 기사/뉴스
    13
    • 장제원 전 의원, 서울 강동구서 숨진 채 발견(2025.04.01/뉴스투데이/MBC)
    • 07:22
    • 조회 4549
    • 기사/뉴스
    25
    • [단독] S.E.S. 유진 떼인 모델료 1억, 소송 끝에 받아냈다 [세상&]
    • 07:14
    • 조회 3721
    • 기사/뉴스
    4
    • [단독] 검찰, '명태균·오세훈 대화 전 국민의힘 경선룰 결정' 문건 확보
    • 07:02
    • 조회 2912
    • 기사/뉴스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