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인맥왕 정준호가 ‘글로벌’하게 뻗어 있는 인맥을 공개한다. 그는 자신의 결혼식에 두바이 왕자와 공주는 물론, 몽골의 국방부 장관, 미국의 국무부 고위급 관리자, 캐나다의 장관이 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4,000-5,000명의 하객을 다 수용하기 위해 호텔의 모든 공간을 빌렸다고 밝힌다.
정준호는 인맥왕답게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 덕분에 ‘악수’만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해 폭소를 자아낸다. 그는 현장에 있는 게스트들과 악수하며 성격과 건강 상태를 추측했는데, 그중에는 노년내과 의사인 정희원의 건강 상태까지 분석하며 재미를 줬다는 후문이다.
그는 전국에 걸쳐 지방자치단체 및 각종 단체들의 홍보대사 등으로 약 100개의 감투를 가진 ‘감투왕’의 면모도 공개한다. 그는 겹치는 분야의 홍보대사 제의가 오면 ‘거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만큼 돈을 받지 않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정준호는 수많은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 탓에 매번 ‘정계 진출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이에 관해 국회의원 출마 ‘공천’ 제의를 여러 차례 거절했다고 밝힌다. 그는 전국을 누비며 이미 ‘5선 의원급’ 대접을 받는다며 당장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는데, 향후 계획을 묻자 “정치는 생물이니까요”라고 답해 폭소를 안긴다.
최윤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