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자신을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라고 밝힌 이용자는 "일희일비하지 말자"며 "우리 세대가 교수로 남든, 로컬에 나가든 각자 자리에서 꼭 성공해서 의료계에 메인스트림(주류)이 될 날은 결국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버텨서 복귀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숙청하자"고 덧붙였다.
2,324 26
2025.03.18 13:01
2,324 26

이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몇몇 분들께'라는 글을 올리고 "(응급 처치 등의 술기를) 간호사와 응급구조사에게 배우지 않았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 책과 영상을 보며 혼자 공부했고 동료 전공의에게 물어가며 눈치껏 익혔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걸 가르쳐야 할 주체는 당신들이다. 교수의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 없이 당당하게 얘기하니 당혹스럽다"라고도 했다.

 

 

같은 날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하다. (해당 성명의) 어느 한 구절 동의할 수 없다"며 "의업에 몸을 담근 이후 가장 참담한 날이다. 이보다 더 절망스러울 수 없다"고 적었다.

메디스태프에서는 이들 교수 4인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한 이용자는 "(교수들의) 현재 노예(전공의)랑 미래 노예가 줄어들었다"며 "애초에 이 사람들 머릿속에는 본인들과 노예를 제외한 국민들은 제3세계 인간들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다른 이용자들은 방재승 전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교수 4인의 의견은 전체 서울의대 교수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한 언론 인터뷰를 거론하며 "강희경은 방재승과 비교 불가 수준", "(방 교수가) 그립다"고 남겼다.

자신을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라고 밝힌 이용자는 "일희일비하지 말자"며 "우리 세대가 교수로 남든, 로컬에 나가든 각자 자리에서 꼭 성공해서 의료계에 메인스트림(주류)이 될 날은 결국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버텨서 복귀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숙청하자"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교수 4인에 대해 "나중에 어쩌려고 그러느냐"며 "나 같으면 70살 넘어가면 진짜 무서울 것 같다. 자기들이 그렇게 증오하던 애들(전공의, 의대생)이 그때쯤 되면 교수일 건데"라고 적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강희경 교수의 페이스북 글에도 비난 댓글이 다수 달렸다.

자신을 사직 전공의의 엄마라고 밝힌 이용자는 "애들이 얼마나 처절한지, 의대생과 전공의 가족들이 지난 1년간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 온실 속 높은 곳에만 계셔서 모르시나 보다"며 "대한민국에서 의사는 안 되겠다. 교수님들이 이런 스탠스(입장)라면 아이가 돌아갈 일은 없겠다"고 적었다.

 

 

 

반면 이들 교수 4인의 발언을 '용기 있다'고 치켜세운 의견도 있었다.

자신의 실명을 밝힌 한 대형병원 교수는 강 교수의 게시글에 "이 모든 악플(악성 댓글)들을 어떻게 견디시는지, 할 말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성명을 쓴 교수 4인들도 연합뉴스에 "문자 등을 통해 지지와 응원을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8개 중증질환 단체로 구성된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서울의대 교수들의 입장에 대한 환영 의견'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제자를 위해 참스승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를 버린 행위까지 감싸주는 의사들의 카르텔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려 비판한 것이고, 이에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x2jBNTuN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640 03.17 77,9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87,7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1,6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2,2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2,2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1,2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3,1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8,2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6,2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19,467
모든 공지 확인하기(3)
2664228 이슈 [KBO] 2025 더쿠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2 21:32 239
2664227 기사/뉴스 “10초라니” 男성기 달고 여자육상 1등…“말도 안된다” 비난 폭주 21:31 190
2664226 이슈 원룸사는 사람들 공감할 것 같은 르세라핌 사쿠라...x 3 21:31 487
2664225 유머 동주가 대중에게 낙인찍힐까봐 조심스러운 유미와 속깊은 연하남 동주 21:31 209
2664224 기사/뉴스 '직무정지' 윤석열 "산불 진화하라"‥"승복 반성문부터 써야" 1 21:30 78
2664223 이슈 김재중 락병 걸린 시절을 제일 좋아했다는 제베원 리키 9 21:28 417
2664222 이슈 트레저 준규 x 엔믹스 규진 KNOW ABOUT ME 챌린지 1 21:27 112
2664221 기사/뉴스 “낸 돈 다 돌려달라” 반발에도…실손보험 개혁안 나온다 21 21:27 895
266422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 21:26 478
2664219 유머 공주같은 얼굴로 맨날 혼자 개콘틱톡 찍어올리는 여자 21:26 679
2664218 이슈 그시절 배우 최강희...jpg 14 21:26 1,091
2664217 정보 [E SENS(이센스) Live] 비행 | “행복에 집착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거 안 하니까 행복한 것 같아요. 말 이상하죠? 하지만 진짜 그래요” 1 21:25 165
2664216 이슈 오늘자 약간 무리한 박소현 러브게임 박소현 인증샷 (feat.있지 예지) 6 21:24 1,022
2664215 이슈 세븐틴 "어떻게 우리 9년 했지...?" 14 21:23 987
2664214 유머 죽집에서 파는 김치낙지죽은 언제 먹어요? 38 21:22 3,680
2664213 이슈 [야구] 개막 2일만에 10경기 25홈런 달성한 크보 25 21:22 961
2664212 이슈 셀프로 3분컷 메이크업이었다는 발리에서 생긴일 하지원 10 21:22 2,169
2664211 유머 원숭이 아홉마리 거느리고 서코 다녀온 썰 푼다 15 21:21 1,650
2664210 이슈 연예인 쪽에서 가처분 신청을 내면 대체로 ‘상호 간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을 인정해 인용 결정을 하는 게 그동안 법원의 스탠스였다.  13 21:19 2,056
2664209 기사/뉴스 민희진에게 신뢰를 잃은 이유에 대해 박 회장은 "처음 만난 사람을 앞에 두고 방시혁을 두고 '돼지XX'라고 막말을 하길래 '이 사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52 21:18 3,15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