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1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도와준 김영일 검사’ 뒤늦게 수사 시작
5,064 55
2025.03.18 12:06
5,064 55

수감 중인 IDS 전 대표 편의 제공이 범죄수익 은닉으로 이어졌나

김영일 검사,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의혹...검찰은 불기소 처분

지난 2020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김영일 검사 파면 요청 및 검찰개혁 촉구 기자회견에서 IDS홀딩스 피해자연합 등 참가자들이 관련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2020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김영일 검사 파면 요청 및 검찰개혁 촉구 기자회견에서 IDS홀딩스 피해자연합 등 참가자들이 관련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다단계 사기 사건에 얽힌 검사가 공직수처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김성훈 전 IDS홀딩스 대표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와준 의혹을 받는 김영일 서울고등검찰청 검사가 그 대상이다. 김 검사는 조(兆) 단위 피해를 일으키고 구속된 김 전 대표를 검사실에서 외부와 통화하게 하며 편의를 허용해준 의심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021년 6월 시민단체의 첫 번째 고발 당시 수사 개시조차 하지 않다가, 2024년 6월 두 번째 고발 후 9개월여 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료사진. ⓒ시사저널 박정훈

 

다단계 사기범, 외부와 소통케 한 김영일 검사 件 본격 수사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는 지난 10일 김영일 서울고검 검사에 대한 고발 사건과 관련해 첫 조사를 시작했다. 김 검사는 김성훈 전 IDS홀딩스 대표 등 구속 상태인 사건 관련자들에게 외부와의 소통을 허용하며 편의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김 전 대표 등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와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이러한 2018년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7년)는 오는 6월까지다.

 

이번에 재점화한 IDS 홀딩스 문제는 대표적인 다단계 사기 사건 중 하나다. 피해 규모만 1조원대로 알려졌다. 5조원대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에 빗대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고도 불린다.

 

“법무부·검찰의 ‘제식구 감싸기’, 은폐 축소수사 의심”

 

김 검사는 이와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의혹에 휩싸였다. 범죄수사에 대한 직권을 남용해 서울구치소장과 소속 교도관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고, 김 전 대표와 외부인 간의 연락을 차단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는 게 이유다.

 

서울중앙지검 전경 ⓒ시사저널 박정훈

 

내부 징계 역시 솜방망이에 그쳤다. 법무부는  사실상 경고에 그치는 견책 처분만 내렸다.

검사실에서 수용자가 외부인인 지인과 6회에 걸쳐 사적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방치해 직무를 게을리하고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도록 해 품위를 손상했다”는 게 이유다. 이마저도 김 전 대표 등에게 제공한 편의 의혹이 모두 반영된 결과도 아니다.

 

 

공소시효는 오는 6월 끝난다. 

 

김 검사는 현 정부에서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장(2022년 7월~2023년 9월) 시절,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건 수사를 수원지검 2차장 대행 신분으로 지휘한 때의 일이다. 쌍방울그룹의 경기도 대북송금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어진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23년 6월 검찰에서 “이 대표도 대북송금 사실을 알았다”는 검찰 진술을 했다가, 2023년 말부터 줄곧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이 청사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이때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종용했다는 게 골자다. 야권은 김 검사의 이력 등을 근거로 수사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224

 

 

 

그 당시 징계 막아준게 윤석열?

목록 스크랩 (0)
댓글 55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423 03.28 20,3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74,3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7,3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5,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76,6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3,7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5,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3,1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9,0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2,420
2668696 이슈 아동 성상품화 논란으로 편성 취소된 <언더피프틴>이 유튜브에 업로드됨 21 21:03 1,074
2668695 이슈 칼국수 16 21:02 711
2668694 유머 요즘 모바일게임 하면서 광고보는 사람이면 모를수 없는 아저씨 7 21:02 541
2668693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체포 다음날 CCTV 끄고, 경호처가 검식…특별했던 수감 생활 2 21:02 181
2668692 이슈 호불호 엄청 갈렸던 오마이걸 타이틀곡...twt 15 21:01 585
2668691 이슈 활엽수 불에 잘안탄다더만 진짜 개오지네 9 21:00 1,690
2668690 기사/뉴스 제주·전남서 ‘일본뇌염 모기’ 올해 첫 발견…전국에 주의보 1 21:00 164
2668689 정보 ⛅내일(30日) 전국 최저기온 예보⛅ 9 21:00 963
2668688 이슈 제베원 리키가 좋아한다는 김재중 락병 시절 4 20:59 407
2668687 이슈 아이브 릴스 업뎃 with 안유진 가을 레이 20:59 112
2668686 이슈 '120억' 찍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역대 최고가 5 20:57 858
2668685 이슈 지디 콘서트 오프닝 비주얼.jpg 55 20:57 2,577
2668684 유머 핀란드 사람들이 모짜렐라 치즈에 붙인 별명.jpg 8 20:56 1,604
2668683 이슈 멤버십 키트 컨셉으로 어린시절 재연한 투바투.jpg 6 20:55 681
2668682 이슈 설리가 2019년에 했던 페미니즘 관련 인터뷰 4 20:54 1,618
2668681 기사/뉴스 한전없이 전기 사는 '전력직접구매' 허용...대형 전기 소비처 '직구' 시작 10 20:54 480
2668680 이슈 알티 많이탄 키키 지유 첫 대면팬싸 영상.twt 19 20:51 1,743
2668679 기사/뉴스 토스, 첫 연간 흑자전환…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 6 20:51 792
2668678 이슈 트위터에서 얼굴로 화제되고 있는 만화...twt 7 20:49 1,467
2668677 이슈 지디 콘서트에온 런닝맨멤버들 31 20:47 4,60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