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역시 학생들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돌아와야 분리 수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미복귀 시에는 학칙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4학년도와 달리 2025학년도에는 특례가 없고 학칙에 따라 처리될 수밖에 없기에 의대생들이 꼭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의대·정부 측이 복귀 데드라인을 공표하며 학생 복귀를 독려하고 있지만 이들의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내놓은 ‘2025학년도 1학기 의대 학생 휴·복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8개 거점 국립대(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전북대·전남대·부산대·충남대·충북대) 복학 신청 인원은 291명에 그쳤다. 전체 정원(4943명)의 5.8%만이 복학했다. 사립의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대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일부 의대생들은 제적 이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하는 방안을 고려하거나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적 후 다른 의대에 입학하는 데 따른 불이익이 없어 이른바 ‘의대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관계자는 “이미 일부 학생들은 지난해 휴학 기간 입시를 치러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재입학했다”면서 “제적되면 다시 입학하면 된다는 생각이 많은 듯하다”고 전했다.
이슈 한편 일부 의대생들은 제적 이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하는 방안을 고려하거나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적 후 다른 의대에 입학하는 데 따른 불이익이 없어 이른바 ‘의대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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