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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관위 장악 구상’ 노상원 “4~5일 치 옷가지 준비하라” 지시

무명의 더쿠 | 03-18 | 조회 수 3966

17일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봉규 정보사 대령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1일 이른바 ‘햄버거집 계엄 모의’ 중 노 전 사령관이 “‘계엄이 선포되면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을 것이니, 상황이 생기면 4~5일 치 옷이나 세면도구 등을 챙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12월3일 오후 4시쯤 ‘햄버거집 계엄 모의’를 함께 한 정성욱 정보사 대령의 전화를 받았다. 정 대령은 김 대령에게 “선배님 18시30분까지 (문상호) 사령관님이 들어오시랍니다”고 전했다. 김 대령은 “‘아, 그날 들은 상황이 있는 것이구나’라며 이틀 전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정 대령도 검찰조사에서 계엄 당일 “문상호 사령관으로부터 비화폰으로 전화를 받았다”며 “가족들에게 전화해 속옷 등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대령과 정 대령은 전·현직 사령관에게서 들은 지시를 미리 선발해둔 정보사 HID 요원들에게 전파했다. HID 요원들은 지난해 12월 검찰에서 계엄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20분 사이 정 대령 등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오늘(12월3일) 20시까지 100여단 본부로 와라. (문상호) 사령관님 지시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 일주일 정도 임무가 계속될 수 있으니 준비해 와라” 등의 내용이었다.

정 대령 등은 계엄 당일 선관위 직원들 체포를 위한 준비도 했다. 정 대령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로 선관위 직원 체포에 필요한 야구방망이, 케이블타이 등 장비를 사비로 구매했다. 이 장비로 요원들과 “예행 연습”도 했다.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고 자술서를 받아내려고 A4용지 한 상자도 준비해뒀다고 한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의 ‘경고성 계엄’ 주장 등을 반박하기 위한 증거로 정보사 군 대령과 요원들의 검찰 진술조서를 헌법재판소에 증거로 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726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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