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김용현 “尹, ‘국회·선관위에 중점적 병력투입’ 지시”…선관위 직원들 “너무 무서웠다”
3,021 4
2025.03.17 18:02
3,021 4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지침을 내릴 때 “군 병력을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두 군데에 중점적으로 투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엄군이 선관위를 점거했을 때 선관위 직원들은 “너무 무서웠고, 당일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괴로웠다”며 ‘그날의 공포’를 검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상계엄의 목적이 윤 대통령 측 주장처럼 ‘경고성’이 아닌 ‘선관위 장악’에 있었다고 보고 향후 재판에서 윤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해 12월 8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대통령께서 비상계엄 관련 지침을 주면서 최소한의 병력을 투입하되 국회와 선관위 두 군데를 중점적으로 해 달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상계엄의 기본은 국회 패악질에 대한 조치이지만 이번 기회에 부정선거 의혹도 확인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 대통령 측이 그동안 ‘비상계엄은 경고성 계엄이었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된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등에서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에 군병력 투입을 지시한 것을 인정했지만 검찰은 애초부터 목적이 ‘선관위 장악’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선 요건이 필요한데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더니 윤 대통령이 직접 법전을 살펴봤다는 진술도 검찰 조서에 담겼다. 그러자 윤 대통령이 직접 비상계엄 요건에 대해 ‘지금 국회 패악질과 관련해 이 정도면 사법과 행정의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된 게 맞다. 국가 비상사태에 준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계엄군 투입으로 선관위 직원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선관위 직원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계엄군이 모두 허리에 총을 차고 들어와 휴대전화를 빼앗고 강압적으로 서버실 문을 열라고 해서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날은 물론이고 현재까지도 극심한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다른 선관위 직원도 “제가 눈으로 확인했던 계엄군은 7~8명이었다”면서 “저와 방호원 2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당직실에 있는 4대의 전화기 코드를 뽑아 한쪽에 모아 놓는 등 연락을 통제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2581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557 03.19 64,1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96,6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3,5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7,5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3,4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1,5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3,2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3,2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3,253
2664827 이슈 돌이켜보면 꼭 부모님같고 고마운 학교과목 4 17:22 484
2664826 팁/유용/추천 햇살엔 세금이 안 붙어 참 다행이야 6 17:20 514
2664825 이슈 박해수 vs 밥,회,술! 기훈이형보다 더 욕나오게 도발하는 토크쇼 | 딱대 EP30 박해수 17:19 86
2664824 유머 왜 화냄? 팀을 바꾸면 되는 거 아님? 14 17:19 1,097
2664823 이슈 미야오 안나, 나린 츄르 업로드 17:17 196
2664822 이슈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 : 때는 2005년… 결성 2개월 만에 MBC 대학가요제에 지원했던 브로콜리너마저는 예선에서 광탈하고(꾸꾸꾸) 좀 기분 나빠서 팔짱끼고 본선 방송을 봤지만 이 노래 나오는 순간 다 납득이 되었다.twt 11 17:17 1,021
2664821 팁/유용/추천 봄이 되었으니 SUN을 불러보자 (원곡: 호시노겐) 17:17 69
2664820 기사/뉴스 [속보] 서산영덕고속도 점곡휴게소 부속건물 불..."산불 피해" 8 17:16 859
2664819 유머 3.5세에 젖먹는 🐼 10 17:16 843
2664818 이슈 오늘 은테 안경 쓴 태연 출국사진.jpg 11 17:16 950
2664817 이슈 프레드 앰버서더 방탄소년단 진 NEW 화보 20 17:15 800
2664816 기사/뉴스 문체부, 양궁·배드민턴·사격·수영·펜싱 전략 종목으로 선정···4년간 매년 10억원씩 지원 3 17:15 314
2664815 이슈 [네이트판] 야근 마치고 집에 갔더니 치킨 상태가 35 17:15 2,645
2664814 이슈 한덕수 결정문에 윤석열 심판 결과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남기지 않을것 (적중) 한덕수는 기각 (적중) 13 17:14 1,464
2664813 이슈 산불진화대원, 일당 고작 8만4880원… 대부분 60대 이상 4 17:12 465
2664812 이슈 요즘 일부러 핫게에 탄핵 관련 불안감 조성하는 글들 많이 올라옴 ❌ 13 17:12 1,534
2664811 기사/뉴스 [공식] 스키즈 현진, 소아청소년 환아 위해 1억 원 기부…생일에도 통큰 선행 10 17:12 349
2664810 이슈 키키 타이틀 그라운드워크도, 빈댓걸도 아닌 아두미였어..twt 8 17:12 676
2664809 이슈 있지(ITZY) 인스타 류진 업데이트 2 17:12 319
2664808 유머 최근 원덬이 본 중 최고의 폐급 신입 만화 22 17:10 1,812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