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던 엄마가 암 투병 중인 자녀에게 먹이려고 마트에서 소고기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가 선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 창원시 진해구의 한 마트에서 소고기 등을 가방에 넣고 나오다 덜미가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암 투병 중인 자녀가 있어 생활비가 부족해 생계형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를 변제해 즉결심판으로 감경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