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가 김수현의 스캔들 논란으로 인해 공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래는 다음 달 중 제작 발표회를 거쳐 상반기 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인 김수현의 미성년자 열애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수현은 극 중 샘물시장 부회장 ‘김성준’ 역을, 조보아는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을 맡았다. 특히 이 작품은 시즌 2 촬영까지 진행 중일 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며, 상당한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만약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제작 발표회에서 김수현의 참석이 어려워지고, 심지어 편성 취소까지 고려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디즈니코리아 측은 “공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넉오프 제작에 협찬한 기업들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오리지널 스트리트 브랜드 안전지대 코리아 역시 이번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박기표 안전지대 코리아 대표는 이에 대해 “안전지대는 젊은 감각과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으로서 넉오프의 제작에 협력해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스캔들로 인해 프로젝트에 차질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공식적인 입장은 디즈니 측의 발표를 기다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가 넉오프 공개를 강행할지, 혹은 일정 조정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