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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카카오, 뒷선 물러난 김범수…경영쇄신위 활동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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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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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CA협의체를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김범수 창업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공동 의장 체제를 정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바꾸고 CA협의체 내 경영쇄신위원회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작년 1월 CA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일어난 첫 대대적인 변화다.

 

김 창업자의 CA협의체 의장 사임이 이번 개편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다만 계열사의 교통정리 초기 작업이 이제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판단 역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A협의체의 핵심이었던 경영쇄신위원회 주도 하에 위원회 설립 전 대비 계열사를 2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냈다.

 

우선 카카오가 CA협의체 구성을 바꾸는 근본적 이유는 김 창업자가 건강상 이유로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기 창업자는 카카오 그룹의 전반적인 비전 수립, 미래 전략을 갖추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만 수행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창업자는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 후임 위원장을 내정하지 않고 경영쇄신위원회를 해산한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김 창업자는 CA협의체 공동의장과 경영쇄신위원장을 동시에 맡고 있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카카오 계열사의 경영 방향을 설정하고 그룹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기구였다.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가 위원회에 소속돼 있었다. 그만큼 CA협의체 내에서 중요도가 높은 조직이었다.

 

김 창업자는 해당 위원회를 조직했던 2023년 11월 당시 "카카오는 이제 전 국민 플랫폼이자 국민 기업으로 더 이상 스스로를 스타트업으로 인식해선 안된다"며 "오늘날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며 발족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카카오가 경영쇄신위원회 활동을 종료하기로 한 이유는 계열사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영쇄신위원회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계열사 규모 축소 등의 체질 개선이었다. 그룹 본업과 관련되지 않는 기업을 정리하거나 흡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강화를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보면 카카오의 손자회사였던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9월 그룹사에서 제외됐다. 세나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카카오게임즈로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37.55%를 매각했다. 아울러 같은 해 8월 카카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브레인을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카카오브레인의 인력과 기술은 모회사가 양수했다.

 

계열사 교통정리의 성과는 숫자로 명확히 드러났다. 경영쇄신위원회가 설립됐을 당시 카카오의 계열사는 143개였지만 그 수는 1년만에 122개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월 카카오 계열사는 116개까지 감소했다. 2023년 11월 대비 18.88% 줄어들었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313154727672010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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