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신들아...
더불어민주당은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이 가져온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꼬집었습니다.
친위 쿠데타에 정신이 팔려 72년간 발전해온 한미동맹을 내팽개친, 윤석열 정부의 외교참사라고 맹공을 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한미동맹이 72년 동안 계속 발전하고 진화해왔는데, 최초로 퇴보하고 뒷걸음치고…"
특히 트럼프 행정부도 아니고, 그간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외쳐왔던 바이든 행정부가 내렸던 조치라는 게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탄핵 남발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민감국가 지정마저 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타공인 통상전문가인데 야당이 한 총리를 탄핵해서 외교대응이 지연됐다는 주장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동시에 직무정지 상태에 놓인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서 제기했던 핵무장론 주장이 미국의 우려를 불러왔다는 해석에 대해선, "미국 공식 입장이 아니지 않느냐"며 억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