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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한국 차기 대통령 임명할 수 있는 미국 외교관에게 건강에 좋지만 맛은 없는 음식 주는거 찬성vs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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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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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현대에 맞게 비유를 한 거고 드라마 대장금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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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궁의 음모로 태평관으로 잠시 쫓겨난 한상궁과 장금이

태평관은 중국 사신을 접대하는 곳인데 사신들이 워낙 깐깐하게 트집을 잡아대서 

음식을 아무리 잘해도 벌받기 쉬운 곳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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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준비하던 중 찾아온 의녀 왈

"이번 사신이 소갈(당뇨)이 있어 약을 같이 드셔야 한다"

 

한상궁 : 당뇨가 있으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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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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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착한 사신

어떻게든 조선과 다른 복식을 입혀 시청자에게 사신임을 나타내고자 고증은 개나줘버린 복장을 하고 있음

 

아무튼 이 사신은 다음 조선 왕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음

조선 왕은 중국에서 최종으로 결재 도장을 땅땅 찍어 줘야 왕으로 인정받던 시기였는데

지금 왕은 폭군 연산군을 반정으로 내쫓고 왕위에 오른 중종이기 때문

 

중종 아들 세자를 세자로 인정해 줘야 진짜 왕위 계승권자가 되는데

반정으로 내쫓은 것부터 중국 심기가 불편한 일이라(우리가 인정해준 왕을 왜 니네 멋대로 쫓아내냐?)

그 아들을 세자로 인정해 해주네 마네 하는 문제로 몇년째 싸우고 있었음

 

그러니 이 사신을 어떻게든 잘 달래서 우리 왕자님 세자로 인정 좀 해주세요ㅠㅠ 라고 빌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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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근데 나온 음식이 두부 나물 푸성귀 소박한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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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쪽 외교관 : 미친 거 아냐?? 어느 안전이라고 이런 음식을 올려???? 당장 바꿔 내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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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궁 : ㄴㄴ 안됨 사신께서 당뇨가 심해 기름진 음식 먹으면 큰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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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도 안 먹혀 끌려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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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를 알고 달려온 장금

감히 궁녀 주제에 사신 앞에 엎드려 싹싹 빔

 

장금 : 님 당뇨 심각해요;; 고기 드시면 큰일나요;; 5일만이라도 좋으니까 채소 좀 먹으셈;;

우리 한상궁 마마님이 재주를 뽐낼 수 있는 화려한 음식 대신 채소만 내온 건 님을 걱정해서임ㅠㅠ

 

한국 외교관 : 어느 안전이라고! 저년도 끌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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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ㄴㄴ 잠깐만 5일이라고 했냐?

장금 : 예!!

사신 : 5일 뒤에도 내가 느끼는 바가 없으면 너한테 큰 벌을 내리겠음

장금 : 예ㅠㅠ

 

사신 : ㅇㅋ 네가 그렇다니 먹어는 봄. 근데 채소인 건 참겠는데 맛이 없는건 못참겠음. 맛있는 채소 가져와라

장금 : 예!!!! 저희 한상궁 마마님께서는 요리 천재라 그건 걱정이 없을

사신 : ㄴㄴ 니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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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 : 예?

사신 : 니가 일 벌렸으니 니가 책임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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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인 한상궁은 그대로 갇혀있고

아직 궁녀에 불과한 장금이는 애를 써서 채소로 어떻게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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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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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쉬펄

 

 

 

 

이 장면이 한 5회 반복되고

약속한 5일이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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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 지나고 한상궁의 라이벌인 최상궁이 대신 투입되어 육식 가득한 산해진미를 투척함

 

한국 외교관 : 5일간 저 미친 궁녀 때문에 죄송하게 됐습니다 이거 드시고 화 푸세요

사신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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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맛있구만 잘 먹었소이다

한국 외교관 : (최상궁 편임, 장금이를 내쫓아야 함) ㅋㅋ 잘됐다 이제 저 궁녀를 원하시는 대로 조리돌림하세요!!!!

 

 

그런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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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앞으로 산해진미는 이것으로 끝이오

 

난데없는 비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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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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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장금에게) 오늘 요만큼 먹은 건 용서해 주겠느냐?

장금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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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당뇨 심한 거 나도 알고 있었음

근데 입 터지는 게 인간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알면서도 매일 기름진 음식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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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야 궁금해서 그러는디

나는 조선인도 아니고 며칠 있다가 갈 사람이잖아

걍 원하는 대로 입맛 비위 맞춰주면 될 걸 왜 고집을 부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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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 : 음식하는 자가 먹을 사람에게 해가 되는 걸 줘서는 안 된다는 스승님(한상궁)의 가르침을 따랐을 뿐...

사신 : 그래서 네 목숨이 위험해진다고 해도?

장금 : 이미 스승님께서 끌려가시면서도 몸소 저에게 보여주시지 않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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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올ㅋ

 

사신 : 야 내가 니네 시키는 대로 5일간 채소를 먹어보니까

처음 몇 끼는 원래 먹던 향신료 맛이 하나도 안 나서 졸라 맛이 없더라?

근데 계속 먹으니까 재료 본연의 맛도 느껴지고 입맛이 싹 돈다

그 뒤에 이 연회 음식을 먹으니까 엄청 끝내주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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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니가 비록 조선 여인이지만 배포는 중국만큼 크네 개쩐다

앞으로 조선에 있는 동안 내 음식은 다 너랑 니 스승이 해라

 

 

 

 

 

 

 

1. 자기 직업윤리 소신대로 건강에 좋은 음식만 올려서 죽을 뻔하다가 사신을 감동시킨 장금이 옳다

2. 아니 외교 문제가 걸렸는데 뭔 소리냐 그냥 심기 잘 맞춰서 외교 문제 해결하고 사신 돌려보내면 그만

 

덬들의 선택은?

 

 

 

 

출처 : 원덬 (대장금 다시보기 하다가 유잼 에피소드라 손수 캡쳐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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