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려견 떠나보냈는데 '냄새 안 나서 좋다'는 남편, 이혼하고 싶네요"
59,724 450
2025.03.16 07:54
59,724 450

cdLyOg
 

.

 

최근 조인섭 변호사가 진행하는 YTN 라디오 프로그램 '조담소'에서는 반려견을 잃은 후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은 한 여성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손은채 변호사가 조언을 건넸다.

 

 

 

20대이고, 결혼한 지 3년 정도 됐다는 A씨는 "아이는 아직 없고 결혼 전부터 자식처럼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다. 강아지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사랑했다"라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하지만 A씨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그런 강아지가 얼마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나는 이런 상실감은 처음 느껴봤고 회복이 안 될 정도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 남편은 한동안 나를 위로해줬다. 하지만 내가 시시때때로 강아지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니까 '고작 개 한 마리 죽은 건데 유난인 거 아냐?'라고 하더라. 심지어 '솔직히 강아지가 없으니까 냄새도 안 나고, 돈도 안 들고 좋다'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은 순간, 피가 식는 기분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언행에 충격을 받은 A씨는 결국 남편과 크게 싸웠다. 그는 "(남편이) 그동안 나보다 개를 더 우선시하지 않았냐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 집을 나가버렸다. 그렇게 한달 동안 가출을 하고 돌아온 남편은 사과를 했다. 요즘 회사 일로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말이 심하게 나온 거라고 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상처에서 회복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남편에게 애정이 식은 상태였고 자주 싸우게 됐다"라며 "여전히 강아지가 보고 싶고 가슴이 아프다. 남편이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자고 했지만 거절했다. 남편은 그럼 어쩌라는 거냐면서 화를 냈다. 결국 남편은 다시 집을 나갔고 별거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는데 그것만큼은 해줄 수 없다고 한다. 나는 이미 남편에게 정이 다 떨어졌다. 이혼소송을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손 변호사는 "사연자분이 굉장히 슬프셨을 것이다"라고 공감하면서도 "단순히 '반려견이 죽었는데 남편이 공감해주지 못했다'만의 사유로는 재판상 이혼사유로 주장하기 조금 어려울 것 같다. 남편도 사과하면서 반성을 했고 이후 서로 맞춰가기 위해 양보하고 노력을 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결국은 점점 다툼이 잦아지고 갈등이 증폭되어서 현재 별거에 이르기까지 한 상황이라면 더 이상 '공감을 못해준다'만의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변호사가 해당 사연은 1심에서 이혼이 인용됐고 남편이 항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언급하자 손 변호사는 항소심에 있어서 주의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https://naver.me/x5GsDQyp

 

목록 스크랩 (0)
댓글 450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29 03.26 16,5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3,5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3,8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9,6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1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8,7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1,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9,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4,3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5,605
2665195 유머 언어공부 원동력으론 덕질이 가성비 좋음 6 01:32 543
2665194 이슈 엔믹스 해원 이번활동 첫 쇼챔 1위 소감 2 01:28 355
2665193 유머 서강준 수박 키스신..twt 1 01:27 625
2665192 유머 쌍둥바오의 너무 다른 퇴근길🐼🐼 5 01:26 628
2665191 이슈 술집 여자 캐릭터 클리셰.shorts 4 01:26 631
2665190 이슈 나는 한남이 좋아 24 01:25 1,284
2665189 이슈 파우 동연 x 홍 +82 Pressin' 챌린지 2 01:24 107
2665188 이슈 연습생들에게 식사예절도 교육시킨다는 JYP 11 01:20 1,218
2665187 유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택했는데 업체가 전소됐다고 정상화뒤에 보내도 괜찮냐고 연락옴 18 01:20 2,274
2665186 유머 원덬이생각하는 크보에서 제일 특이(?)했던 응원가 01:19 285
2665185 이슈 인용에 왜 강앗띠 안 데려갔냐고 뭐라고 하시는분들 계신데 대피소는 원래 동물 안돼요... 39 01:17 2,459
2665184 이슈 KiiiKiii 키키 데뷔 앨범 [UNCUT GEM] 초동 3일차 종료 6 01:15 651
2665183 이슈 키키(KiiiKiii) 데뷔 앨범 UNCUT GEM 초동 3일차 2 01:14 398
2665182 유머 난 착한 사람 아니야 (by 이재명) 3 01:14 593
2665181 이슈 일본어로 일본배우랑 의학용어 배틀뜨는 박은빈.twt 11 01:13 1,596
2665180 이슈 나무 아니면 차라리 만들지 말자고 했다던 퇴마록 제작진의 굿즈 14 01:13 1,445
2665179 이슈 16년전 오늘 발매된, 빅뱅 x 투애니원 "Lollipop" 2 01:12 133
2665178 유머 집안에 공중화장실이 있는 복층 집 22 01:09 3,621
2665177 정보 🚨 이화여대 24학번이 만든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 🚨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유 부탁드립니다!) 5 01:09 1,314
2665176 이슈 갑자기 발굴된 SM 남자연습생들 단체사진.jpg 11 01:07 2,845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