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퇴근하자마자 집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많다고 하는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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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가 늦어지면서 답답한 마음에 근무 날짜까지 바꿔서 왔다는 시민도 있었고요.
일이 손에 안 잡혀서 빨리 마무리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지영/경기 광명시 : 스케줄 조절이 되는 직장이어서 일부러 맞춰 가지고 바꿔서 나왔습니다. 너무 미루니까 저도 너무 힘들고. 될 때까지 해야죠. 기우제죠.]
[한진호/서울 조원동 : 어제부터 오늘까지 일하다가 일이 손에 너무 안 잡혀가지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일을 마무리를 빨리하고 나와봤습니다. 또 전전긍긍거리면서, TV 보면서, 주말을 답답한 마음으로 보내지 않을까…]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집회가 될 수도 있어서 많은 인파가 모일 걸로 예상되는데요.
내일 서울 도심에선 총 11만명 규모의 집회가 신고돼 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탄핵 찬반 단체가 각각 5만명씩 규모로 집회 신고를 했는데요, 탄핵에 찬성하는 비상행동은 내일 오후 4시부터 사직로 일대에서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가변차로를 운용하고 교통경찰을 배치할 예정인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유자전거 따릉이도 어제부터 집회장소 일대에선 안전사고를 우려해 대여를 중단했습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 영상편집 김황주]
김지윤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340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