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컴백, 모든 게 달라졌다
2010년 9월 개막, 4,000회의 공연 횟수, 투자금 20억 위안(한화 약 4,011억) 이상,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모인 300여 명의 제작자. 화려한 스펙을 갖춘 이 쇼의 정체는 바로 마카오 최대 규모의 수상 공연,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House of Dancing Water)’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초에 중단됐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가 15주년을 맞아 올해 5월, 화려하게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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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마카오의 상징적인 엔터테인먼트 랜드마크다. 곡예, 체조, 댄스, 고성능 다이빙을 비롯한 수중 스턴트 등 퍼포먼스가 다양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동서양의 요소가 어우러진 로맨틱한 스토리 라인이 270도 원형 극장을 가득 채우는데, 90분의 러닝 타임이 마치 9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한다. 최첨단 무대 기술, 고급 수중 시스템, 유압 엘리베이터, 조명과 레이저, 프로젝션 기술 등을 갖춰 객석의 모든 방향에서 동일한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공연 티켓은 3월10일부터 공식 판매되며 판매가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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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 Interview
페파리니 스튜디오 줄리아노 페파리니 Giuliano Peparini 예술감독
“버전 2.0의 완전히 새로운 공연을 보게 될 것”
Q. 기존 공연과 달라진 점은.
A. 스토리부터 조명, 수중 도구, 캐릭터까지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무대 공간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그 외의 캐릭터 간의 관계 등은 완전히 다시 쓰여졌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버전 2.0’인 셈이다. 공연은 폭풍우에 휩쓸린 한 어부가 다크 퀸에게 붙잡힌 공주를 구해낸다는 내용이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클리셰로 가득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이지 않나. 우리 공연도 마찬가지다. 클리셰가 가진 강력한 힘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Q. 공연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물을 관리하는 것이 역시 제일 힘들다. 물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아무리 고도의 기술을 도입한다고 해도 인간이 자연현상까지 컨트롤 할 수는 없는 법이다. 또, 수중 공연 특성상 공연자들은 엄청난 체력과 수준 높은 퍼포먼스 실력을 갖춰야 한다. 수중 공연은 일반 공연에 비해 거의 2~3배는 더 어렵다. 30m 높이에서 다이빙해야 하기도 하고, 물에 젖은 무거운 의상을 입은 상태로 춤을 춰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캐스팅 당시, 공연자들이 퍼포먼스 자체보다 극장 전체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극적인 요소를 잘 표현하려고 하는가를 주의 깊게 살폈다.
Q. 공연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우리는 비디오, 수중 효과 등 최신식 기술을 활용해 관객들이 극에 ‘몰입(immerse)’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마치 사람들이 피카소나 반고흐 같은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볼 때 순간적으로 몰입하듯 말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전통(tradition)’의 광팬이다. 우리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에만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캐릭터를 통해 전통적인 미학을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이번에 캐릭터들 간의 관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다.
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1091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
티켓값 궁금해서 찾아봄
환율 계산상 대충 x180
가장 저렴한 좌석이 한화 13만원 정도한다고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