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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온앤오프만의 빛나는 궤적, 네 모든 날의 팬이 될게[들어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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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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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954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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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데뷔 9년 차에도 변함없이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꿈을 좇는 여행자로 변모한 그룹 온앤오프(효진, 승준, 이션, 민균, 와이엇, 유) 이야기다.

온앤오프는 2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Part.1 'ONF:MY IDENTITY'(온앤오프:마이 아이덴티티)를 발매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8번째 미니 앨범 'BEAUTIFUL SHADOW'(뷰티풀 쉐도우) 이후 10개월여 만에 선보인 새 앨범이다.

전작이 사랑의 이중성을 빛과 그림자로 표현하고, 그 안에 존재하는 순수한 사랑을 온앤오프만의 서정적 기법으로 풀어냈다면 신보는 온앤오프만의 공고한 음악적 정체성과 역사가 반영된 작품이다. 2017년 데뷔 앨범 'ON/OFF'(온앤오프)를 필두로 7년간 부단히 멤버들과 차진 시너지를 빚어낸 '황버지'(황현+아버지) 황현 프로듀서가 어김없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무엇보다 한층 깊어진 온앤오프만의 세계관이 괄목할 만하다. 여섯 멤버들은 '꿈을 좇는 여행자'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데 원동력이 되는 힘과 힐링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했다. 이는 거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만의 꿈을 향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찬 응원가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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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으로 낙점된 'The Stranger'(더 스트레인저)는 펑키한 리듬이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팝 장르의 곡이다. 가창자로 나선 멤버들은 폭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곡이 가진 매력을 십분 살렸다. 데뷔 앨범부터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 온 민균과 와이엇은 신보 타이틀곡에도 힘을 보태며 온앤오프만의 색을 강화했다.

'The Stranger'는 규격화된 틀을 깨고 미지의 땅에 깃발을 꽂으며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화자의 이야기다. "막다른 벽 앞에 서면 난/이를 꽉 물었지/길을 찾아냈지/어떤 시련이 와도 작품으로 빚어냈어/운명이든 뭐든 이게 우리 본새"라는 노랫말은 2017년 데뷔한 이래 숱한 고민과 위기에도 종국에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독창적 콘셉트를 기반으로 음원 차트와 음반 판매량,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 다방면에서 계단식 성장을 지속해 온 온앤오프의 자기소개처럼 들린다. "사람들이 짜 놓은 프레임에/애써 나를 끼워 넣지 않아"라며 보란 듯이 활짝 피어난 'Beautiful Beautiful'(뷰티풀 뷰티풀), "이론을 뒤엎고 상식을 넘어/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함께 가겠다던 '신세계' 시절과도 메시지적으로 맞닿아 있다.

'사랑하게 될 거야'와 'Why'(와이)가 뒤늦게 차트를 역주행하며 대중의 주목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온앤오프는 2020년 5번째 미니 앨범 'SPIN OFF'(스핀 오프) 타이틀곡 '스쿰빗 스위밍'으로 감격의 첫 음원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적지만은 않았던 연차였음에도 출전한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서는 출중한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을 무기 삼아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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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머무르지 않고 온앤오프는 2021년 12월에는 외국인 유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일주일 내 순차 입대함으로써 단체 활동 '군백기'(군대+공백기)를 최소화했다. 온앤오프라는 팀과 음악적 동반자 퓨즈들에 대한 여섯 멤버들의 진심이 다시금 빛난 순간이었다. 이 같은 결단은 '군백기' 종료 후 첫 앨범이었던 미니 7집 'LOVE EFFECT'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첫 주 판매량) 자체 신기록 경신이라는 유의미한 쾌거로 이어졌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이상과 현실을 오가며 스트레인저의 정체를 찾는 온앤오프의 모습이 담겼다. 압도적인 영상미와 멤버들의 수준급 연기력이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명곡 맛집'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데 그치지 않고 퍼포먼스 강자로 손꼽히는 팀인 만큼 추후 공개될 강렬한 타이틀곡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쏠린다.

수록곡 맛집 그룹답게 모든 트랙에 타이틀곡 못지않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 온앤오프는 방황하는 마음을 날카롭고 매력적이게 그려낸 'Night Tale'(나이트 테일)을 필두로 멜로디와 화성으로 못다 한 마음을 전하는 보컬 유닛 ON팀의 알앤비 'Nothing but a stranger'(낫띵 벗 어 스트레인저), 곡의 화려한 변주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유닛 OFF팀의 'Anti Hero'(안티 히어로), 바쁜 일상 속 잠깐의 휴식을 노래한 'Good Place'(굿 플레이스), 사랑하는 퓨즈(온앤오프 공식 팬덤명)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을 녹인 'Collab'(컬래버)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여섯 트랙을 맞춤옷 입은 듯 소화했다.

온앤오프는 결코 녹록지만은 않았던 행보에도 "이 끝이 어딘지 몰라도/갈 데까지 가보자 멀리"라고 노래한다. 퓨즈만의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겠다(데뷔 앨범 타이틀곡 'ON/OFF' 가사 인용)던 이들의 초심은 데뷔 9년 차에도 유효하다. 이 귀하디 귀한 불변의 마음이 빛의 지도처럼 이어지고 있는 온앤오프만의 궤적을 따라가고 싶게, 더 나아가 함께 새겨 나가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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