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학가까지 모여든 극우···고성, 물리적 충돌에 아수라장된 서울대
20,010 12
2025.02.16 11:52
20,010 12
‘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서울대 공동행동 준비팀(서울대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재학생들과 서울대민주동문회 소속 졸업생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대 4학년 이시헌씨는 “대학가에서 탄핵 찬반으로 여론이 쪼개졌다거나 찬반이 팽팽하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우리의 초의를 왜곡하는 극우 세력의 난동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 집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동문의 발언도 이어졌다. 서울대 정치학과 85학번 전상훈씨는 “서울대 교정에서 낯선 성조기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착잡하다”며 “민주공화국을 파괴한 윤석열 내란 무리에 대한 심판에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모여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시은 기자

15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모여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시은 기자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 서울대 트루스포럼 등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서울대 공동행동이 계속 자리를 지키면서 양측이 충돌했다. 태극기와 성조기, ‘세이브코리아’ 등의 손팻말을 든 탄핵반대 집회 참여자 수백명은 “(우리가 집회를 신고한) 5시인데 왜 안 비키냐” “끌어내라” “탄핵 반대 서울대는 응답하라” “빨갱이다”라고 외치며 서울대 공동행동 회견 참여자들을 밀어냈다. 양측이 뒤섞여 서로를 향해 고성을 지르자 경찰 10여명이 인간 띠를 만들어 이들을 분리했다. 위험 상황이 벌어질 것을 대비해 경찰 수십명과 소방펌프차 1대가 출동했다.

이날 윤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에 참여한 서울대 구성원들은 “극우세력이 대학가까지 들어와 폭력적인 집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민주동문회 소속 배모씨(70)는 “서울대 아크로 광장은 민주주의 역사가 있는 유서 깊은 곳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객관적 사실 판단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대학에서 탄핵 반대 조직을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95학번이라 밝힌 임은경씨(49)는 “명백히 잘못을 저지른 윤석열 대통령을 상징으로 내세운 이들로 인해 서울대 아크로 폴리스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참여자들이 대립하고 있다. 배시은 기자

15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참여자들이 대립하고 있다. 배시은 기자

양측의 대치상황이 3시간가량 이어지자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끝낸 대학생들과 타 대학 민주동문회 회원들이 깃발을 들고 서울대로 모여들었다. 황다경씨(21)는 “대학이라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광화문에서 넘어왔다”며 “학내에서는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소수인데, 대학가 흐름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고려대 재학생 유모씨(20)는 “학내에서 탄핵 찬반 세력이 맞붙는다는 뉴스를 보면 어이가 없고 제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학내 커뮤니티 등에서 극우 세력이 몰려온 것을 보면 분노를 느끼고, 더 연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대 내 탄핵 반대 집회는 오는 17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X(구 트위터)와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울대 집회 소식을 공유하며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으로부터 서울대 우파 학생들을 지켜주자” “서울대 화력지원 가자” “신사적으로 싸울 생각 버려라. 전쟁터에서 정의 따위 없다” 등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는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 10여명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학생들이 맞불 집회를 열어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12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97 01.01 59,0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7,0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9,9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0,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9,6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4,8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88,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41882 이슈 김세정 '탈잉' 광고 촬영 비하인드 22:44 96
1641881 이슈 [이현이] 2026년 로또 대박나는 사주가 있다? 00있는 분들 주목해주세요(병오년, 도화살, 팔자) 22:44 297
1641880 이슈 유자목욕하는 카피바라 4 22:43 356
1641879 이슈 현재 브리저튼 해외 팬들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불만 29 22:39 2,740
1641878 이슈 15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유 “Someday” 2 22:37 64
1641877 이슈 현재 30세의 최고령고양이 21 22:35 1,454
1641876 이슈 오늘 새로 시작한 드라마 우정+동경+혐관 맛도리 다 들어가있는 관계성 3 22:35 2,077
1641875 이슈 있지(ITZY) 예지 인스타 업뎃 3 22:31 475
1641874 이슈 요리괴물 1년전 식당 방문 컨텐츠 3 22:29 1,587
1641873 이슈 이효리가 추는 올데이프로젝트 WHERE YOU AT 20 22:28 1,737
1641872 이슈 스타일링 ㄹㅈㄷ로 잘어울려서 더 킹받는 엄지윤 부캐 17 22:27 2,555
1641871 이슈 임요환이 프로게이머 최초로 청와대에 초청받았을 때 양복을 입지 않았던 이유 36 22:25 3,465
1641870 이슈 패왕색 패기를 발산하는 팝의 황제.gif 17 22:25 1,756
1641869 이슈 오늘 중국 상하이에서 팬사인회 성공한 일본인 멤버 26 22:25 2,746
1641868 이슈 5세대 이방원 (이안 X 방지민 X 원희) 필카 3 22:24 892
1641867 이슈 한때 커뮤에 종종 올라왔었던 러시아 모델 4 22:24 2,129
1641866 이슈 하투하가 단체로 추는 르세라핌 스파게티 4 22:22 1,236
1641865 이슈 은박 망토 두른 밤의 여왕이 노래하는 동안 딸이 허공을 날아다님 4 22:22 637
1641864 이슈 연프 초반에 인기많아고 끝이 좋은건 아니라는 환승연애 3 광태.jpg 10 22:22 1,713
1641863 이슈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한 젤다 왕눈 고인물들의 행태 5 22:21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