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예쁜 딸, 이젠 영원한 방학이네” 아빠는 연신 영정사진 닦았다
97,074 416
2025.02.11 18:39
97,074 416
yMvlGi


“가수가 꿈이었던 하늘이. 지난 9일 생일 맞은 여동생을 안아주며 재밌게 놀아주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11일 오전 10시쯤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2층에 들어서자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대전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이 학교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1학년 김하늘(8)양의 빈소가 막 차려지고 있었다. 해맑게 웃는 모습이 담긴 딸의 영정 사진을 집어든 아버지 김모(38)씨는 “우리딸, 아이고 예쁘다”라며 헛웃음을 지으면서 팔소매로 영정사진 액자를 연신 닦았다. 그러다가 한동안 말없이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훔쳤다.

6살 여동생을 둔 하늘이는 성격이 활달해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도 항상 밝게 지내던 아이였다고 한다.


김양 아버지는 “하늘이의 꿈은 아이브 장원영 같은 가수가 되는 거였어요, 춤 추는 걸 워낙 좋아해 항상 춤을 따라 하고 공연도 빼놓지 않고 보려한 장원영의 찐팬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이의 꿈이 산산히 깨졌다”며 “딸의 죽음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오는 8월에 하늘이 등 두 딸과 가족들이 함께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가려고 숙소까지 다 예약을 했는데 더 이상 가족들과 추억을 쌓지 못하게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양 빈소에는 하루 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빈소를 찾아 해맑게 웃고 있는 제자의 영정 사진을 본 김양의 담임선생님은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김양 아버지가 담임선생님을 보고 눈물을 터뜨리며 “아이 가는 길, 좋은 향이 나도록 향 하나 올려달라”고 말하자, 선생님은 “전 못 보내요”라며 울먹였다.

빈소에는 해당 학교 교사들도 찾았다. 김양 아버지가 “딸이 이제 학교도 안 가고 학원도 안 가고, 계속 방학이라 영원히 키즈카페에서 놀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교사들은 더 크게 울먹이며 눈물을 쏟았다. 김양 아버지는 “6살인 둘째도 곧 언니를 따라 같은 학교에 갈 예정이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애들을 잘 봐주시라”고 부탁했다.


김양의 친구들도 친구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어린 탓에 친구의 죽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표정도 지었다. 맞벌이로 알려진 김씨부부는 애써 눈물을 삼키면서 “왔어? 하늘이에게 인사해야지”라며 아이들 뺨을 쓰다듬어 줬다.

김양 아버지는 이날 “미술학원을 가게 됐을 때도 딸이 잘 다닐 테니 걱정 말라고 나와 아내를 위로해줬다”면서 “학원을 보내지 않았으면 하늘이는 살아있을 텐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목사 출신인 김양 할아버지는 첫 손녀에게 사랑과 축복의 의미를 담아 이름도 직접 지어줬다고 한다. 그는 “하늘에 초점을 맞추며 살라는 뜻이었다”면서 “그 아이가 이렇게 빨리 하나님 품으로 갈 줄 몰랐다”고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김양 아버지는 “또다시 하늘이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정부에서 철저한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https://naver.me/IItj3vyF



+) 사진 얘기 물어보는 덬들 있어서 추가함


DnPzEk

댓글 4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365 07.29 36,91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14,1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68,0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82,2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36,3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3,3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7,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0,7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4,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2,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52 정보 네이버페이10원이옹 15 18:01 978
302851 정보 네페 20원 39 17:31 1,936
302850 정보 "덕질 과몰입 할 수록 저능하다?" 대학 연구 결과에 팬들 '발칵' 481 16:42 20,394
302849 정보 <이누야샤 : 시대를 초월한 마음> 국내 등급 심의 접수 4 15:28 756
302848 정보 엑소덬들이 오프 때마다 교복 수준으로 입고 다니는 야구유니폼 MD 신상 40 15:19 4,139
302847 정보 역시 나약한자는 살아남기 힘들었던 마더 로씨아 6 14:57 1,726
302846 정보 박지현, 어린시절 유학 중국 상하이 추억 여행 (나혼산) 1 14:45 2,482
302845 정보 네이버페이 스토어 알림받기 추가 100원 20 14:24 1,171
302844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다냥 21 14:01 1,300
302843 정보 국중박 뮷즈 갓우산이래 세울 수도 있고 사이즈 크고 괜찮다 16 13:53 4,499
302842 정보 전세계 돼지고기 요리 TOP 50 14 13:40 2,166
302841 정보 당뇨 피하려고 먹은 대체당이 당뇨의 원인이 된다고 함.txt 437 13:36 59,307
302840 정보 <이누야샤: 시대를 초월한 마음> 국내 등급 심의 접수 6 12:54 1,191
302839 정보 6년 동안 유명 소속사에 있다가 '나는 인디 가수가 되겠다'고 소속사 박차고 나온 가수............jpg (솔직히 이 정도면 정성글 인정받을 만한데 한 번만 봐줘...) 8 12:53 5,067
302838 정보 2026 무한도전 RUN 축하공연 라인업 22 12:03 3,469
302837 정보 서울시 ‘기동카’, 9월부터 국토부 ‘모두의카드’ 전환 ( +기동카 이용 한달 연장됨) 2 11:56 729
302836 정보 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 TIME TABLE 11:43 341
302835 정보 네이버페이20원이옹 28 11:01 1,508
302834 정보 <디지몬 어드벤처 :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 9월 16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17 10:37 774
302833 정보 ‘운명전쟁49’ 스핀오프 제작 확정...‘신빨스테이’ 운명술사들과 함께하는 K-샤머니즘 힐링투어 2027년 디즈니+ 단독 공개 6 10:03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