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마츠코는 늘 혼자였다
유능한 선생이 되었지만, 사랑으로 대하던 제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자신의 남동생에게 미움받는다
사랑하던 연인의 자살을 두눈으로 목격했으며
또다른 애인에게는 그저 창녀 취급 당할뿐이다
그리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던 교사는 진짜 창녀가 되었다
폭력으로 얼룩진 사랑일지라도, 마츠코는 그런 사랑조차 갈구하였다
순간의 상냥함, 그 순간을 보여준 상대방에게 마츠코는 끊임없이 헌신했고 기다렸다
그러나 기다림의 끝은 잔혹했다 상처만 남을 뿐이었다
마츠코는 사랑을 받고 싶었다
그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그녀의 전부였다
그 시간을 위해 그녀는 무엇이든지 하였다 하지만
마츠코는 죽는 순간까지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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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이런 이야기다...라고 요약하기엔
너무도 많은 생각이 담겨있어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알 수 없는 눈물이 계속 흐르게 되더라
중간중간 생략된 부분이 아주 많으니 꼭 봐보길...
이렇게나 대사 한마디한마디에 그렇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감독은
내게 있어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단 하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