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자수는 5000명~ 20000명 정도 추산
다친곳도 없고 특별히 외상을 입은곳도 보이지않는데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어린애처럼 울부짖는 한 여성.
응급실로 실려가서 말기암 환자들에게나 쓰는 진통제를 대량 투여받고 잠잠해짐.
말그대로 그냥 통증이 일반인 상상이상의 고통이기때문에 일반 진통제로 절대 컨트롤이 불가능함.
모르핀 수준의 마약성 진통제정도로도 컨트롤하기 힘든 정도의 고통.
CRPS를 앓는분이 표현하는 평소에 계속 달고사는 고통의 수준.
극심한 고통주기가 찾아올땐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고, 신경계가 이상이 와서 그냥 모든 자극을 최극한의 고통으로 인식하고 뇌로 보내는 증상으로 추정하고 있을뿐임.
말그대로 특정부위 신경세포 하나하나가 모든 감각을 고통으로 받아들임.
발병원인은 랜덤임.
그냥 단순히 바늘로 찔렸는데 어느순간 CRPS가 찾아오는 환자도 있고,
교통사고가 났는데 CRPS가 찾아오는 환자도 있고,
심지어 경우는 드물지만 다치지도 않았는데 이 병을 앓는 사람도 있다.
의사가 말하길, 지금 이순간 나도 걸릴수도 있고 여러분도 걸릴수있다고 했다.
이 병이 신기한게 잘라도 해결이 안된다고 함.
잘라도 다른 부위에서 이 증상이 생긴다거나 계속 자른 부위가 있는거마냥 고통을 느낀다고 함.
그래서 확실한 발병원인 유추가 불가능한 수준.
이 병을 앓게되면 계속 24시간 고통이 있는데 특정주기마다 진짜 고통수치가 극한까지 올라가게 됨.
너무 아파서 순간적 충동으로 자살시도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짤에선 안나오지만 이분은 고통이 찾아오는 다리 한쪽이 아예 썩어있음.
단순히 뇌에서 받아들이는 고통때문에 외상을 입은것도 아닌데 다리한쪽을 못쓰게 되고 썩게됨....
의사가 절단권유를 했다고 한다.
젊은 나이, 자동차가 발등을 밟고 지나간 사고를 겪은 후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CRPS가 됐다고 한다.
병을 앓기전까진 앞날 창창한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CRPS는 순식간에 이분을
하루 24시간을 너무 아파서 집안에 누워있게만 만들고
고통때문에 화장실 가는거조차 포기하게 만들어 기저귀를 차고 똥오줌을 해결하는 식물인간으로 만들어버림.
아픈데 해줄게 없고 건강하던 애가 하루아침에 맨날 어린애처럼 아프다고 울부짖는 상황을 봐야하는 부모는 가슴이 찢어진다....
군대에서 CRPS를 얻어 나온 아들을 둔 부모는 병을 저주라고까지 표현함.
착하던 아들은 고통으로 성격이 괴팍하고 딴사람 수준으로 바뀌어버렸고
병원에 보내면 자살할꺼라고 난리치고 수차례 자살시도까지 함.
가슴이 찢어지는 부모님.
마지막엔 그냥 의사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않고 꾸준히 버티자는식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실제로 이 병 앓으면서 주저앉지않고 너무 아플땐 그거보다 더 아프게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직장생활까지 하는 CRPS 환자까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