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연아 마리끌레르 1월호 화보와 인터뷰💎
9,096 3
2025.02.03 00:35
9,096 3




SIDvRj
QJdZrB
ltvlmM
PKZIEF
KAZvbl
datMoV
lmWrbC

CstCqh
njJjai


“봉사나 기부라고 이름 붙이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동시에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데서 오는

행복이 있더라고요. 그 행복에 감사하게 되고요.
기부도, 선수 생활도 무언가를 얻거나 받기 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었는데 외려 제가 얻는 게 많았어요.”





“어린 시절에 선수 생활을 어렵게 했어요. IMF를 겪고,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지내던 중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감사하게도 후원을 많이 받게 됐어요. 힘들게 선수 생활을 해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주변의 선수 생활을 어렵게 이어가는 친구들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당시 어머니께서 후배 선수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후원해보자고 제안하셨어요. 액수는 작았지만 그렇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지금 유니세프와 함께 하는 활동과는 개념이 다르지만, 그렇게 처음 시작했어요.” 


2010년과 2011년 그는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하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UN의 초청을 받아 UN 본부에서 청소년을 위한 스피치를 했다. 그의 옆자리에는 제인 구달과 스티비 원더가 앉아 있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운동 외에 다른 일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던 때였는데 유니세프와 함께 활동하며 운동 밖의 세상도 둘러볼 수 있었어요”라고 말한다. 


김연아 선수가 기록해온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역사 사이사이에는 유니세프와의 행보가 나란히 쓰인다. 2013년 유니세프 본부 시리아 긴급 구호 캠페인 참여, 2014 에볼라 긴급 구호 캠페인 참여, 2016 리우 올림픽 난민 팀 응원, 2021 코로나19 백신 기금 전달, 2023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 구호 기금 기부 등 지난 15년간 유니세프의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무수한 활동 중 인상적인 건 두 차례의 ‘우승 상금 전액 기부’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상금을… 우승을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요.(웃음) 당시 그 경기가 3월 일본에서 예정돼 있었어요. 동일본 대지진으로 대회 일정이 연기되었고 두 달 뒤 러시아로 옮겨 경기가 열린 거죠. 전 세계적인 도움이 필요한 때였어요. 2013년에는 잠시 공백기를 갖고 복귀하며 우수한 성적을 내서 좋은 의미로 기부를 했었고요.” 


“조금이나마, 일부라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봉사나 기부라고 이름 붙이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동시에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데서 오는 행복이 있더라고요. 그 행복에 감사하게 되고요.” 그는 이어 자신이 받은 것들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기부도, 선수 생활도 무언가를 얻거나 받기 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었는데 외려 제가 얻는 게 많았어요.”


“음… 조금 낯간지럽긴 한데요. 선수로서 한다면, 사실 선수 생활을 떠올려보면 힘든 기억밖에 없거든요. 한데 그 과정에서 얻은 것들이 있어요. 선수 생활은 짧고, 이후의 삶은 더 길잖아요. 그때 배운 것들이 다음 인생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단 한 분야, 운동만 했지만 그 안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희로애락과 감정 기복을 겪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거든요. 이를 토대로 앞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을 늘 했고, 또 지금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이것도 했는데, 이 정도야’ 하는 마음이 저를 보다 강하게 만든 부분도 있어요. 더 단단해진 느낌. 어려운 시기이고,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겠지만, 그 속에서 단련되는 것들이 있다고 믿어요.”






🔹editor 유선애


🔹photography 목정욱


🔹styling 서래지나


🔹hair 박은정


🔹makeup 김윤영


🔹advice 수어 자문 : 유슬기



https://www.marieclairekorea.com/celebrity/2025/01/yunakim/

목록 스크랩 (0)
댓글 3
  • 1. 무명의 더쿠 2025-02-03 07:42:04
    제일 좋아하는 앨범!!! 진짜 명반 오브 명반!!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628 03.10 34,8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26,8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62,6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66,3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23,7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78,5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08,9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68,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57,9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02,391
338861 기사/뉴스 캐나다, 美수출 전기 '25% 할증' 잠정중단…관세갈등 완화하나(종합) 05:26 68
338860 기사/뉴스 석방 여파? "尹 파면해야" 중도층 60→66%늘어…군 통수권엔 더 부정적 8 03:06 1,719
338859 기사/뉴스 ‘나는 반딧불’로 인생 역전… 가수 황가람, 첫 단독콘서트 1 01:16 1,560
338858 기사/뉴스 김건희 의혹 양평고속道 용역 '총체적 부실'…감사서 확인 4 01:13 949
338857 기사/뉴스 김수현, 직접 입 열까…SNS 악플 쇄도→광고 불매 조짐도 37 01:10 3,466
338856 기사/뉴스 홈플러스 입점 상인 "3월 대금도 불안"...자체 단말기 등장 9 00:56 2,302
338855 기사/뉴스 '순돌이' 이건주 "2살 때 날 버린 아빠, 협박·금전 요구" 1 00:56 2,387
338854 기사/뉴스 윤 “탄핵심판 전까지 조용히 지낼 것”…대통령실 “관저정치 안한다” 18 00:46 1,315
338853 기사/뉴스 ‘김건희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로, 공무원 7명만 징계···국토부 ‘꼬리 자르기’ 논란 11 00:35 1,167
338852 기사/뉴스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소송 변론 종결 …5월 13일 선고 2 00:30 1,204
338851 기사/뉴스 [긴급진단] 울산 인공암벽체험 고교생 숨져···현장체험학습 이대로 괜찮나 24 00:25 3,056
338850 기사/뉴스 노희범 前 헌재연구관 "이번 주 선고, 8대0 예상…尹석방, 영향 못 미친다" 44 00:12 2,405
338849 기사/뉴스 “불법감금 전기고문 피해자 재심엔 항고 남발하더니, 윤석열엔 왜…” 유족들, 심우정 검찰총장 고발 39 00:03 2,560
338848 기사/뉴스 [그래픽]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 상위국 8 03.11 1,584
338847 기사/뉴스 3.2㎏ 햄버거 빨리 먹기 대회 참가한 싱가포르 남성의 최후 16 03.11 6,791
338846 기사/뉴스 충북대생 탄핵 찬반 집회…보수 유튜버 등장에 경찰 대치까지 '아수라장' 6 03.11 1,170
338845 기사/뉴스 트럼프 "온타리오주에서 전기를 공급받던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 선포 예정" 39 03.11 3,548
338844 기사/뉴스 민주당 “헌재의 파면 결정 이끌어낼 때까지 시민과 함께할 것” 17 03.11 861
338843 기사/뉴스 “홈플러스 대신 여기가”...경쟁사 위기에 기회 커진 이곳은 26 03.11 5,483
338842 기사/뉴스 [단독] 친구 탈퇴시키려 보낸 'JMS 성착취' 영상…그리고 날아든 '고소장' 12 03.11 2,95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