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재판소 휩쓸 것" 극우 주장에 與 "좌파와 싸우자!"로 화답
8,408 14
2025.02.02 20:46
8,408 1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해 위헌 여부를 가릴 헌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이 "좌파 사법부를 무찔러 이기자"고 선동하는가 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라며 최상목 대행을 압박했습니다.

법치주의를 대놓고 부정하는 겁니까?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일타강사로 불리는 전한길씨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던 재판관 4명의 이름을 외치더니 공격성 발언을 이어갑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극우 폭도들의 서부지법 폭동을 연상시키는 선동을 헌법재판소를 향해서 한 건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무대에 올라 "좌파들을 처단하자"며 집회 참석자들을 자극하는데 가세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저 무도한 종북좌파 세력들 처단 좀 하십시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좌파 사법 카르텔 반드시 무찔러 싸워 이겨야 합니다. 싸우자! 싸우자!"

일부 헌법재판관들에게 색깔론을 입혀 탄핵심판 회피를 촉구했던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여당 의원들이 그대로 답습한 겁니다.

[석동현/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편향성을 가진 재판관들이 우리가 상식적으로 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헌재 흔들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마은혁 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권 원내대표는 "헌재의 인용결정이 나더라도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헌재가 위헌적인 권한쟁의심판을 가사 인용하더라도, 최상목 대행은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거부해야 합니다."

여당의 노골적인 헌재 흔들기가 계속되자 민주당에선 "탄핵 불복 빌드업이다", "제2의 내란행위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사법부에 대한 모략과 불복까지 극우 선동 행태가 도를 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상적인 보수정당으로서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성회/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들을 가르고 선동하는 제2의 내란행위를 당장 그만둘 것을 촉구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위헌 결정을 무시하라니 제정신이냐"며 "법치주의 부정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0307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325 03.09 28,4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19,0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42,0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51,4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05,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65,7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01,8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53,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44,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89,535
338581 기사/뉴스 ‘응팔’ 진주가 걸 그룹으로... 김설, 서혜진 PD 신작 ‘언더피프틴’ 출연 11 03:38 3,578
338580 기사/뉴스 추성훈 "70살에 사랑이 품에서 눈감고 파" (세차JANG) 14 03:09 3,580
338579 기사/뉴스 1억 개 판매 돌파한 ‘이장우 호두과자’…부창제과, 부산 상륙 3 02:48 3,164
338578 기사/뉴스 [단독]故 휘성, 장례 절차 보류..경찰 수사 중 20 02:27 8,362
338577 기사/뉴스 '1.19 서부지법 폭동 사태' 피고인 63명 중 23명이 10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첫 재판을 치렀다.  5 01:59 1,969
338576 기사/뉴스 美 백악관 경제위원장 "1분기 GDP 감소 가능성도…바이든 유산" 5 01:36 1,379
338575 기사/뉴스 “좋은 일 한다고 기부했더니”...증손자에 월1000만원 주고, 상품권 ‘깡’에 고가 아파트까지 13 01:22 3,749
338574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NCT 텐, 루이+리언+레비 고양이 삼 형제를 위한 특별한 ‘펫시피’ 공개! 12 00:45 1,683
338573 기사/뉴스 [단독] 계엄 8개월 전 '경기특수'…경호처 공관서 만나 7 00:43 1,658
338572 기사/뉴스 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 있다면 마약 의심…英서 나온 경고 21 00:42 8,020
338571 기사/뉴스 내수 살리려던 설 임시공휴일, 해외여행만 살렸다 17 00:38 3,018
338570 기사/뉴스 [김승현 논설위원이 간다] “내가 받은 지시는 국회 봉쇄…이용당했다는 생각은 여전” 9 00:33 1,799
338569 기사/뉴스 [단독] 위헌 소지라더니…2년 전엔 '구속취소 즉시항고' 14 00:27 2,362
338568 기사/뉴스 10년간 다져온 '솔로 태연'의 가치, 무대 위에서 증명한 유일무이함 [리뷰] 5 00:25 1,196
338567 기사/뉴스 [특파원 칼럼] 미국은 워라밸이 좋을 것이란 착각 13 00:19 3,461
338566 기사/뉴스 [사설] 대통령 곁에 경호 차장...증거인멸 방치 안된다 5 00:13 1,849
338565 기사/뉴스 "정치판 막장" 꾸짖는 CBS앵커 김현정의 반성능력 결핍 16 00:11 2,016
338564 기사/뉴스 극우 개신교 공동체 '자유마을' 도내 회원 수 3만명 등록 3 00:10 1,285
338563 기사/뉴스 추락사한 40대, 나머지 가족 시신은 하루 뒤 발견…미흡했던 '수원 일가족 사망사건' 초동수사 4 00:01 2,560
338562 기사/뉴스 “尹 구속취소 사유 이해 안돼”… 법원·검찰 내부 비판론 20 03.10 1,845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