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공모 ‘대어’인 LG CNS가 연휴가 끝난 직후인 다음 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반기 공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3∼7일)에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LG CNS의 일반 청약에는 2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LG CNS는 삼성SDS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강자로 꼽히는 회사다. 특히 인공지능(AI) 붐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커지면서 ‘AI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전산 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 통합 업무와 금융·물류 산업에 최적화한 IT 및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도 LG CNS의 주요 매출원이다.
LG CNS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LG CNS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5만3700~6만1900원)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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