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매 100만 시대, 부모님 보험 체크하셨나요
10,207 42
2025.02.02 00:42
10,207 42


지난해 대한민국은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 환자 수 증가와 함께 치매 관리 비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220만원에 달한다. 이는 2010년보다 20% 가량 증가한 수치로, 많은 가정에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간병 살인’이라는 극단적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그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대구에서 치매 아버지를 돌보던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은 큰 충격을 주었다. 이는 간병이 더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매·간병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난해 보험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치매·간병보험 가입률은 17.9%에 불과했다. 특히 80대 이상의 가입률은 1.9%로 극히 낮아, 정작 필요한 이들이 보장을 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다. 지금이라도 한 번쯤은 가족의 치매간병보험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나와 배우자, 자녀뿐 아니라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부모님의 보장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치매 간병 보장이란 치매 진단 시 지급되는 다양한 형태의 보험 혜택을 말한다. 치매보험은 임상치매척도(CDR) 점수를 기준으로 진단 보험금을 지급하며, 노인장기요양지원금(LTC) 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태를 평가하는 노인장기요양등급에 따라 보험금을 제공한다. 특히 요즘은 ‘노치원’이라 불리는 주·야간보호센터를 이용할 경우 급여금을 지급하는 특약이 출시되어 노후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치매진단비는 보험기간 중 치매로 진단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이다. 치매 진단 확정 후 CDR 검사를 받고, 해당 상태가 90일 이상 지속되어 치매 상태로 확정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 또한 CDR점수에 따라 경증치매, 중등도치매, 중증치매로 구분하여 진단금을 받게 된다. 만약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받는 경우를 보장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진단비 특약을 가입했다면, 치매진단비와 동일한 조건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질병 진단이 반드시 알츠하이머 치매로 확정돼야 한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여성인 경우, 혹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큰 고객이라면 치매 진단비와 알츠하이머 진단비를 복층 설계해 더욱 든든한 경제적 대비를 마련할 수 있다. 단, 치매진단비는 면책 기간이 1년이므로, 5060세대이고 치매 전조증상이 느껴지거나 인지력 저하를 체감하고 있다면 빠르게 가입할 것을 권장한다.

 

2017년 10월 1일부터 치매 환자도 산정특례 대상에 포함되었다. 산정특례는 드문 난치성 질환이나 의료비 부담이 큰 중증 질환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 환자 본인 부담금이 10%로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 중 중등도 이상의 치매 환자는 산정특례에 등록할 수 있다.

 

치매는 실제 병원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산정특례는 중증 치매에만 적용되므로 경증 치매의 경우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실제 전체 치매환자 10명 중 8명은 경증치매 환자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증 단계부터 검사비와 치료비가 필요하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나 이 부분은 결국 개인의 몫이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53/0000050545

목록 스크랩 (24)
댓글 42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통제불가 고자극 러브 스릴러❤️‍🔥 <컴패니언> 시사회 초대 이벤트 99 03.07 17,9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1,6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0,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09,7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36,3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3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69,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8,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26,5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1,625
모든 공지 확인하기(1)
338318 기사/뉴스 "파탄인가, 억지인가"…뉴진스 vs 어도어, 125분 공방전 (종합) 17 10:41 760
338317 기사/뉴스 ‘보물섬’, 최고시청률 10.7%...동 시간대+금토드라마 1위 4 10:37 611
338316 기사/뉴스 10년 만에 또 회생절차 삼부토건…거래 재개 직후 ‘하한가’ 3 10:32 481
338315 기사/뉴스 최근 국내 홍역 환자 72%, '이 나라' 다녀왔다…해외여행 주의보 9 10:30 3,497
338314 기사/뉴스 원헌드레드 “이수근-이무진 다음주 KBS 녹화 참여..시우민 ‘뮤뱅’ 입장 기다릴 것”[전문] 9 10:28 680
338313 기사/뉴스 8일 '尹 구속취소 인용' 비상 의원총회 연 더불어민주당 9 10:27 640
338312 기사/뉴스 '윤 구속 취소'에 모인 1만 시민 "파면만이 정상화의 길" 6 10:26 976
338311 기사/뉴스 한국 축구, 中과 23년 만에 친선경기?...주한대사 만난 정몽규 회장 "중국과 축구 경기 개최할 것" 16 10:23 391
338310 기사/뉴스 "담담하게 답변"…초등생 살해 교사 참극 25일 만에 체포 12 10:17 1,738
338309 기사/뉴스 도수치료 등 본인부담금 95%…의료개혁 2차 방안 내주 발표 41 10:17 2,363
338308 기사/뉴스 '의대 3058명 원점'에 맥빠진 복지부…"1년간 뭐 했나, 허탈" 25 10:14 1,709
338307 기사/뉴스 [속보] 최상목 "공군 오폭, 포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시 10 10:12 1,302
338306 기사/뉴스 ‘살림남’ 신승훈→원타임 소환 초대형 프로젝트 공개 3 10:09 1,029
338305 기사/뉴스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행방불명된 아버지 수첩 손에 넣었다 ‘최고 9.6%’ 7 10:08 904
338304 기사/뉴스 더보이즈 주연, '슈돌' 유튜브 공개 불똥?…원헌드레드-KBS 갈등 여파 14 10:06 1,124
338303 기사/뉴스 [단독] 김대호도 보이콧 철회…KBS 예능 첫 출연, '불후의 명곡' 등판 50 10:00 3,464
338302 기사/뉴스 “프랑스는 70% 육박, 한국은 4% 불과”...비혼 동거 출산, 저출생 대책될까 101 09:46 4,468
338301 기사/뉴스 이찬원 2연승, 장민호 팀 초토화… 트롯 전쟁 ‘잘생긴 트롯’ 빅매치 시작 4 09:44 598
338300 기사/뉴스 민주 "檢, 윤석열 석방은 국민 배신…법대로 즉시 항고해야" 10 09:35 746
338299 기사/뉴스 검찰, 尹 석방·즉시항고 두고 이틀째 고심 중 96 09:33 3,55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